SPC삼립, 국내외 사업 강화로 흑자 지속한다
SPC삼립, 국내외 사업 강화로 흑자 지속한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8.2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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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파리바게뜨, 제빵 원조 佛에 2호점 ‘생미셸점’ 이전 개설
전문인력 영입, 파리지엥 입맛 사로 잡아…국내 점포도 새단장
창립 이후 흑자 지속, 작년 511억원 흑자…영업이익률은 감소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SPC삼립(회장 허영인)이 국내외 사업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정국에서도 흑자 행진을 지속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PC삼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7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098억원)보다 매출이 1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1%(161억원→250억원) 급증하면서, 순이익을 구현했다. SPC삼립의 상반기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77억원)을 극복했다.

파리바게트 프랑스 2호점이 이전해 ‘생미셸점’으로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SPC삼립
파리바게트 프랑스 2호점이 이전해 ‘생미셸점’으로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SPC삼립
파리바게트 프랑스 2호점이 이전해 ‘생미셸점’으로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SPC삼립

이로써 SPC삼립 회사 창립 이후 흑자 행진을 지속하게 됐다. SPC삼립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인 2008년에도 119억원,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애는 90억원의 영업이익를 각각 실현했다.

감영병 정국 첫해인 지난해에도 SPC삼립은 5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SPC삼립의 영업이익률은 2%에서 올해 상반기 1.8%로 소폭 하락했다. SPC삼립이 1000원치를 팔아 각각 20원, 18원을 번 셈이다.

이를 감안해 SPC삼립 자사의 사업 가운데 25.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외 제과제빵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SPC삼립의 제과제빵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에 ‘생미셸점’을 최근 개설했다. 생미셸점은 프랑스 2호점인 ‘오페라(Opera)’점이 점포 임대 계약 만료에 따라 이전한 것으로 보다 고객이 풍부한 센강 남쪽 생미셸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점포 인근에는 룩셈부르크 공원, 노트르담 성당 등 파리 명소가 대거 자리하고 있으며, 소르본 대학과도 가깝다.

수도권 S시 주택가에 자리한 파리바게트가 이달 새단장을 마치자, 평소보다 고객이 30% 이상 늘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수도권 S시 주택가에 자리한 파리바게트가 이달 새단장을 마치자, 평소보다 고객이 30% 이상 늘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수도권 S시 주택가에 자리한 파리바게트가 이달 새단장을 마치자, 평소보다 고객이 30% 이상 늘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연면적 160㎡, 좌석 20석 규모의 매장을 갖췄으며,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을 적용했다.

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파리 유명 호텔 출신의 제빵사와 현지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 교수 출신 요리사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해 현지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상대적을 오래된 국내 매장을 2010년대 후반 선보인 프랑스 풍의 디자인 콘셉을 적용해 새단장하고 있다.

실제 최근 수도권 S시 주택가에 자리한 개점 11년된 매장의 경우 이달 중순 새단장을 마치자 고객이 30% 이상 늘었다.

이 점포 점주는 “2010년 개장으로 시설이 낡았다. 이를 감안해 점포 새단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단장으로 점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고객 입맛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점포 직경 100m 안에는 다른 파리바게트와, 경쟁사 빵집과 동네 빵집 2곳 등이 경쟁하고 있다.

수도권 K시에 있는 파리바케트도 새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수도권 K시에 있는 파리바케트도 새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수도권에 있는 노후된 다른 파리바게트 점포도 현재 대거 새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파리의 대표적인 먹거리 상권인 생미셸 진출로 많은 현지 고객에게 한국의 빵맛을 알릴 수 있게 됐”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관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PC삼립은 유통이 47.3%, 식음료가 24.4%, 기타 10.6%의 사업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SPC삼립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90%, 유동비율은 64%로 집계됐다. 자본의 타인의존도를 의미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지급 능력을 뜻하는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유지해야 재가 건전하다고 재계는 판단한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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