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DL이앤씨·삼양식품·골든블루, 업력 살린 ESG 눈길
효성·DL이앤씨·삼양식품·골든블루, 업력 살린 ESG 눈길
  • 김성미
  • 승인 2021.08.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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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경력 보유 여성’ 경제활동 복귀지원…후원금 7천만원 쾌척
D, 수도권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국가철도공단과 맞손
삼, 근로환경 안전성제고 나서…법무법인 세종과 업무협약체결
골, 부산 사랑의 열매에 500만원 기부…지역 사회와 상생에 열
(오른쪽 두번째부터)이정원 효성 전무와 김영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
(오른쪽 두번째부터)이정원 효성 전무와 김영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

[이지경제=김성미] 경기 침체와 감염병 장기화로 사회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업력을 살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경력보유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 기금 7000만원을 제공했다.

효성은 경력 보유 여성,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서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7000만원을 최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사회복지실무자, 돌봄 교사, 물류사무관리원 양성 교육 과정 등에 2013년부터 매년 후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를 통해 현재까지 240여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찾았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달부터 3개월간 30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효성이 그동안 ‘교육과 나눔을 통해 수혜자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기업’을 주제로 ESG 경영을 실현해서 가능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 효성은 장애예술가의 활동과 전시 지원, 중증 장애인 일터의 시설 개선 지원,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진출을 돕기 등 ESG 경영 노하우를 구축했다.

이정원 효성 전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성의 재취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취약계층 여성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L이앤씨 (오른쪽부터)이동희 토목사업본부장과 국가철도공단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오른쪽부터)이동희 토목사업본부장과 국가철도공단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올해 출범한 DL이앤씨는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수도권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측은 ‘대심도 터널에 적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첨단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철도건설현장 환경에 적합한 안전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선 양측은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GTX 대심도 터널 공사에 특화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중대 재해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대심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사업의 시공 주간사다.

DL이앤씨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GTX-A 현장에 적용하고, 근로자의 안전 등 건설 현장의 안전을 제고한다.

DL이앤씨 이동희 토목사업본부장은 “국가철도공단의 축적된 철도건설사업의 노하우와 DL이앤씨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국내 첫 GTX 시공 주간사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철도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엄기웅 삼양식품 이사와 진종기 삼양식품 대표이사, 기영석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문기섭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왼쪽부터)엄기웅 삼양식품 이사와 진종기 삼양식품 대표이사, 기영석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문기섭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법무법인 세종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MOU를 최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삼양식품이 ESG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안전, 보건, 환경 등의 위해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에 대한 사전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해 근로 환경의 안전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원주, 익산, 문막 공장을 시작으로 삼양제주우유, 삼양냉동 등 모든 계열사의 안전현황과 위해 요인을 점검하고 통합적인 산업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양식품은 3월 최고안전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정태운 대표이사를 임명하는 등 안전환경 관련 정책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는 조직을 확대 개편해 각종 위해 요인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양식품 정태운 대표이사는 “올해 안에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하는 등 이번 MOU로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인식과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앞으로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고 부연했다.

(왼쪽부터)기장군종합사회복지관 김성희 과장, 임지형 관장, 골든블루 정병선 본부장, 최현욱 부실장 등이 기부금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골든불루
(왼쪽부터)기장군종합사회복지관 김성희 과장, 임지형 관장, 골든블루 정병선 본부장, 최현욱 부실장 등이 기부금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골든불루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주)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해 부산 사랑의 열매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최근 전달했다.

골든블루는 2018년과 2019년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산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장군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감염병으로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희망과 온정을 전달하고, 침체된 전통시장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희망상자’를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희망상자’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제철과일, 생선, 쌀 등으로 구성된 기부박스다.

골든블루는 ‘희망상자’를 제작해 우리나라 농수산물 소비를 돕는 동시에 다가오는 추석 전에 지역 내 소외 계층에게 전달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감염병으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이 많다. 나눔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다방면으로 돕고, 다양한 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ESG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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