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 예상
직장인 30%,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 예상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8.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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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예상 시기, 내년 하반기(30.0%), 2년 후(28.7%), 3년 후(12.9%) 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직장인 10명 중 9정 정도는 경기불황이 계속 되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이들이 예상하는 경기회복 시점은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이 많았다.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87.6%가 ‘경기불황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반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나머지 5.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화장품 1번지’로 통하는 서울 명동의 (위부터)코로나19 이전과 현재 모습. 사진=양혜인 기자
‘화장품 1번지’로 통하는 서울 명동의 (위부터)코로나19 발생 이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기회복 시점으로는 내년 하반기가 30.0%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2년 후(28.7%), 3년 후(12.9%), 내년 상반기(10.5%), 5년 후(10.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잡코리아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경기불황을 가장 많이 체감할 때는(복수응답) ‘기업들의 채용이 감소하거나 동결될 때’가 응답률 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업하거나 사업을 접는 지인들이 늘어날 때(44.7%), 생필품 등 물가가 올랐을 때(34.2%), 근무 중인 기업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조직개편을 할 때(27.3%), 근무 중인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을 때(14.6%) 등의 순이었다.

경기불황을 체감하고 있는 직장인 중 45.7%는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사항으로는(복수응답) ‘가계 생활비 및 용돈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가 응답률 60.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투자성 금융상품을 줄이고 저축성 상품 늘리기(27.5%, 보다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직 시도(27.2%), 취미활동 및 자기계발 비용 축소(26.9%), 자격증 취득 등 오히려 자기계발 확대(26.2%),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23.3%) 등의 순이었다.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경기불황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장인들은 83.2%는 ‘악재’, 16.8%는 오히려 ‘호재’로 생각하고 있었다. 불황을 악재로 인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복수응답) ‘근무 중인 기업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가 응답률 43.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수입 감소로 생활이 어렵다(34.3%), 대출금 등 갚아야 할 부채가 늘어났다(27.6%), 목돈이 들어가는 자기계발(해외연수/여행/진학 등)을 미루게 됐다(27.1%), 회사가 어려워 원하지 않는 이직준비를 해야 한다(24.3%)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대로 경기불황이 오히려 자신에게 호재라고 평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자기계발 스펙향상 등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준비기간이 생겼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그간 씀씀이를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32.3%), 개인생활과 일터에서의 나태해진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30.8%), 주식, 펀드 등 재산증식에 유리한 기회라고 생각한다(27.7%),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 오히려 주택구입의 기회라고 생각한다(17.7%), 불황에 강한 업종으로 오히려 수입이 늘었다(10.8 %)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최근 가장 듣고 싶어하는 뉴스(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 종식’이 응답률 74.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위기 극복(55.3%), 집값 안정화로 내 집 마련 기회 증가(39.6%), 일자리 증가 등 취업률 상승(36.0%), 서민지원 정책 증가(17.1%), 주가안정 및 상승(15.4%) 등이 있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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