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유무가 취업준비생들의 입사지원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입사 희망 기업을 정할 때 ESG경영 유무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구직활동 중인 취업준비생 1188명을 대상으로 ‘ESG경영 기업 취업선호도’를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ESG경영의 뜻을 알고 있는지 알아본 결과, 취업준비생 63.8%가 ‘ESG경영의 뜻과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ESG경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6.2%였다.
ESG경영의 뜻과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취업 희망 기업 선정 시,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확인하는가’를 물었더니 취업준비생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2.4%가 ‘확인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확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 응답률 6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근무 환경이 더 우수할 것 같아서(53.4%)’, ‘환경보호와 사회문제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가치관과 맞아서(30.0%)’, ‘ESG경영 실천 기업에서 일한다면 애사심과 업무 보람이 더욱 높아질 것 같아서(10.8%)’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기업의 ESG경영 유무가 취업준비생들이 입사 희망 기업을 정하는데 얼만큼의 영향을 미치가’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는 취업준비생들 중 67.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우선순위로 입사지원하고 있다(23.9%)’고 응답했다. ‘연봉과 근무환경에 만족한다면 기업의 ESG경영 실천 유무는 상관없다’고 답한 이들은 8.3%에 불과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은 ‘언론 기사나 뉴스 등을 통해 접하거나(43.3%)’, ‘기업 웹사이트 정보(41.8%)’ 등으로 나타났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