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ESG경영’…친환경부터 상생까지
요즘 대세 ‘ESG경영’…친환경부터 상생까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8.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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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사탕수수 소재 ‘PB상품’ 선보여
​​​​​​​세븐일레븐, 푸드뱅크에 사랑의 물품 나눔
여기어때, 홀트와 2년 연속 아동 지원 나서
본도시락, 사회복지사에 응원 도시락 지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 기업경영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속속 가치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관련 행사를 진행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슈퍼마켓. 사진=김성미 기자
롯데슈퍼마켓. 사진=김성미 기자

롯데마트는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친환경 노트 ‘초이스엘 리얼스(RE:EARTH) 노트’ 4종과 ‘댄토이 영유아 완구’ 6종은 사탕수수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의 친환경 상품들이 주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면, 이 상품들은 ‘사탕수수’라는 자연 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것이 차별된다.

ESG경영이 최근 기업경영의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 롯데마트는 친환경 PB상품 출시 및 패키지 제작, 온실가스 저감 사업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8월에는 롯데마트를 이루는 모든 것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를 담은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정식 론칭했다.

이번에 출시한 ‘사탕수수 노트’는 리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첫 번째 PB(자사상표) 상품이다. 제지 및 패키지의 소재 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기획했다.

이 노트는 100% 사탕수수 섬유를 사용해 제작했다. 사탕수수는 한 해에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식물이기 때문에 일반 종이와 달리 나무를 벨 필요가 없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손꼽힌다.

롯데마트는 덴마크의 친환경 완구 브랜드 ‘댄토이’의 영유아 완구를 선보인다.

댄토이의 상품들은 북유럽 국가 공식 생태 라벨인 ‘노르틱 스완 에코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역시 CU S점과 CU O점 사이, 미니스톱 바로 앞에 있던 동네마트 S는 롯데 계열의 SSM(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최근에는 역시 롯데의 편의접 브랜드 세븐일레븐으로 간판을 다시 내걸었다. 사진=김성미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사진=김성미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사랑의 물품 나눔’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물품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결식아동,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는 과자, 음료, 완구 등 총 4천5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전국푸드뱅크를 해 2009년부터 사랑의 물품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등으로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코로나 긴급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국푸드뱅크에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3억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 9년째 쪽방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3개 지사가 지역 아동복지시설 13곳과 1대1 방식으로 매칭해 릴레이 형식으로 기부하는 활동도 지난 5월부터 펼치고 있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사회공헌담당은 “아이들이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며 일상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물품 나눔은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세븐일레븐은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종합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는 복지 시설 아동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여행 지원 프로그램 ‘여기 같이 어때’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지원을 확대한다. 

여기어때는 홀트아동복지회와 시설 아동에게 여행 지원 프로그램 ‘여기 같이 어때’를 진행한다. 이미지=여기어때
여기어때는 홀트아동복지회와 시설 아동에게 여행 지원 프로그램 ‘여기 같이 어때’를 진행한다. 이미지=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최근 홀트아동복지회와 ‘여기 같이 어때 시즌 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기어때는 지난해 8월 홀트아동복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 같이 어때’는 아동 복지 시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여기어때가 총 1억 2000만원을 기부해 2년간 400명 이상의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복지 시설 거주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시즌 1은 전문 강사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내 체육활동을 지원했고, 시즌 2는 ‘여행’을 키워드로 아동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한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실외 활동이 제한되었던 아이들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기 같이 어때 시즌 2 사업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본도시락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애쓰는 사회복지사에 응원 도시락을 지원했다. 사진=본아이에프
본도시락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애쓰는 사회복지사에 응원 도시락을 지원했다. 사진=본아이에프

본아이에프의 고급 한식 도시락 ‘본도시락’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애쓰는 사회복지사에 응원 도시락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본도시락이 지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본도시락 더드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행사를 통해 본도시락은 전국 5개 사회복지 기관사회복지사 202명에게 인기 1위 메뉴 ‘광양식바싹불고기’를 전달했다.

사회복지기관의 단체 행사 때 도시락을 지원해 온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본아이에프의 사회공헌 유튜브 채널 ‘꼬르륵’에 접수된 사회복지 기관의 사연을 선정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본도시락은 결식 아동·청소년 등 사회 곳곳에 나눔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본사 소재지인 영등포구 3개 선별검사소 의료진들에 응원 도시락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 진행해 온 결식 아동·청소년 도시락 나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억 5000만원 상당의 도시락 2만624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이재의 본도시락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고 애쓰는 사회복지사들에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도시락 나눔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우리 지역 사회와 이웃에 나누는 선순환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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