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신세계·S-OIL, ESG경영에 온 힘
두산·신세계·S-OIL, ESG경영에 온 힘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9.0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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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협력사 대상 ‘온라인 동반성장 아카데미’ 운영…‘상생’
이마트, 소진公과 MOU…소상공인 판로개척·창업지원 나서
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 장학금지급…2억1천만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기업들이 상생을 주제로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두산이 코로나19로 교육 기회가 줄어든 협력사를 위해 온라인 교육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두산이 코로나19로 교육 기회가 줄어든 협력사를 위해 온라인 교육 지원에 나선다. 사진=정수남 기자
두산이 코로나19로 교육 기회가 줄어든 협력사를 위해 온라인 교육 지원에 나선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에 따라 두산은 이날부터 ‘온라인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획됐으며, 교육에는 150개의 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해 직무역량 강화와 ESG 관련 교육 등을 각각 받는다. 관련 비용은 두산이 출연한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한다.

교육 참여자들은 자격증, 어학교육 등 실무지향적 교육 등 개인의 역량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과 직무에 따른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두산은 윤리경영, 인권, 정보보안, 환경 등 ESG 관련 교육을 신설하고, 협력사의 ESG에 대한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두산 동반성장 관계자는 “감염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협력사의 교육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두산 임직원이 활용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 과정과 동일한 내용을 제공해,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세계 이마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소진공과 ‘소상공인 판로개척과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맺었다.

(왼쪽 세번째부터)이마트 법무담당 손천식 상무, 소상공인진흥공단 김유오 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마트
(왼쪽 세번째부터)이마트 법무담당 손천식 상무, 소상공인진흥공단 김유오 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앞으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에게 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졸업생의 판로, 친환경 인증 등도 지원한다.

소진공이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교육, 점포체험교육,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자사의 유통 전문 인력을 사관학교 교육 강사로 투입하고, 고객서비스, 매장 연출, 상품 진열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협력사와 사관학교 교육생간 일대일 도움프로그램을 통해 사관학교 교육생 창업 애로를 해소한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사관학교 졸업생이 창업시 판로개척과 후속 지원 등도 펼친다.

이마트 관계자는 “권역별 이마트 점포를 활용한 점포 지원과 친환경 연관상품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인증 등을 지원하고, 사관학교 우수 상품을 선정해 SSG닷컴에서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IL은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2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다.

(왼쪽부터)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 신열우 소방청청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 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OIL
(왼쪽부터)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 신열우 소방청청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 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OIL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순직한소방관의 유자녀가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S-OIL은 이들 수혜 학생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각각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까지 16년 동안 1400명의 학생에게 40억여원을 제공했다.

올해 장학금 전달은 감염병 정국을 감안해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 신열우 소방청청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S-OIL 카타니 대표는 “S-OIL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의 희생과 용기를 항상 잊지 않고, 항상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유자녀가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순직소방관 가족의 뒤를 묵묵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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