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천446억원…국산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식약처, 내년 예산 6천446억원…국산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9.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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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소비 환경 대응에 중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방역 대응, 달라진 외식·소비 환경에 대응하고자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336억원(5.5%) 늘린 6446억원으로 편성했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제품의 안정적 공급 지원과 국민 안심을 위한 먹거리 안전 확보, 의료제품 안전을 위한 규제역량 강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 환경 조성 등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10일 식약처로부터 GBP510 임상3상 시험계획을 최종승인받았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방역 등에 대응하고자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6446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지원하는 데 총 488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의 품질검사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출하승인 전용 특수시험실을 구축하는 등 국가검증 역량을 강화하는 데 136억원을 투입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에도 96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백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확보하고자 총 19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 17억원에서 내년 32억원으로 늘렸다. 수입 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장비를 보강하고 수산물 도매시장에 현장검사소를 새롭게 설치해 부적합한 수산물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과 영양·위생관리를 위해 영양사가 없는 전국 4만여개 급식 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 및 지원 활동도 연 6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배달 음식 소비가 늘어난 데 따라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점에 대한 음식점위생등급제 평가와 지정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입 김치의 위생관리를 위해 해외 김치 제조소 109개소를 현지 실사하기로 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에 대한 안전관리와 규제과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138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발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품목 분류를 확대하고 통신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에 대한 사이버보안 검증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제조·품질관리(GMP) 기술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 등 다가올 미래에 대비한 안전관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는 총 65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식약처는 “올해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코로나19 극복과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면서 정부의 국정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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