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09명 늘어 누적 25만711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감염 확산세가 이어고 있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다음달 3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2일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1961명)보다 252명 줄면서 1700명대로 떨어졌다.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2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2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5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68명(69.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31일부터 사흘 연속 70%대를 나타냈다가 2일 60%대로 소폭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각 45명, 광주 41명, 울산 35명, 충북 30명, 전북 28명, 강원 18명, 전남 15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 총 507명(30.3%)이다.
해외유입은 34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천3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7명으로, 전날(371명)보다 4명 줄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