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대우건설과 SK하이닉스가 상생을 주제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스타트업 전문 육성 전문기업 퓨처플레이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양사는 대우건설 임직원이 운영하는 사내 벤처부터 육성한다.
대우건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드론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 투자 등 건설업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내 벤처를 발굴해 육성하면서 사업 전반의 모든 영역으로 지원을 확해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혁신에 대한 문화를 조성해 건설 분야의 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꿈과 도전을 지원한다. 내달 18일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모집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8팀을 선발해 팀별로 연간 최대 1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특수학교, 사업체 등으로 최소 12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팀을 구성해야 한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자사 핸드볼 구단 ‘SK호크스’가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핸드볼 팀(행복모아 챌린저스)을 통해 스포츠가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해서다.
SK하이닉스 문유진 부사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