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ESG경영…‘플라스틱 제로’ 도전
친환경 ESG경영…‘플라스틱 제로’ 도전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9.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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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환경부, 물류용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엘리트학생복, 폐페트병 활용 동복 바지 출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플라스틱 감축을 통한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물류포장용 비닐 랩) 자원 재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진행하고,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시범 사업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자원 재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스트레치필름 시연을 해보이고 있는 이마트 임직원.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자원 재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스트레치필름 시연을 해보이고 있는 이마트 임직원. 사진=이마트

스트레치필름이란 물류센터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얇은 플라스틱 비닐 랩으로 적재된 물건들이 운송 시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 고정하는데 사용한다. 연간 이마트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스트레치필름 물량만 약 1660톤에 달한다

 이마트와 환경부는 버려지는 폐 필름을 전량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한 재생 스트레치필름 사용에 나섰다. 재생 스트레치필름의 경우 60% 이상이 폐 필름을 재활용한 재생 필름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신소재 필름 생산을 줄이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없애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1660톤 감축한다는 목표다. 연간 탄소 배출량을 기존 3054톤의 약 53%인 1613톤 가량 절감하는 수준으로, 소나무 24만4394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소프트 웜스판’ 바지를 선보인다. 엘리트학생복 ‘친환경 소프트 웜스판’ 바지 모델컷. 사진=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소프트 웜스판’ 바지를 선보인다. 엘리트학생복 ‘친환경 소프트 웜스판’ 바지 모델컷. 사진=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소프트 웜스판’ 바지를 선보인다.

엘리트학생복은 4월 교복업계 최초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리사이클링 쿨스판’ 하복 바지를 선보인 데 이어 친환경 동복 바지까지 제작함으로써 친환경 학생복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소프트 웜스판’ 바지는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를 사용하고 생산과정에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했다.

60수 원사로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기모 소재의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축성이 우수한 폴리우레탄 원사를 더해 한층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하복에 이어 동복까지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게 됐다”며, “엘리트학생복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11월 환경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고 친환경 사업 저변 확장에 힘쓰고 있다. 

주력사업 중 하나인 B2B 분야에서도 폐페트병으로 만든 원사를 활용한 기업체 단체복과 스포츠 상품(유니폼)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친환경 의류 제작•유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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