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건강 챙기고·티몬, 나눔으로…ESG 경영 나서
오리온, 건강 챙기고·티몬, 나눔으로…ESG 경영 나서
  • 김성미
  • 승인 2021.09.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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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백신전문기업 큐라티스 50억원 투자…“K-바이오 시대 열 것”
티, 기빙플러스와 맞손…기부 플랫폼 강화, 수익금 취약계층지원
(왼쪽부터)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지을 찍고 있다. 사진=오리온
(왼쪽부터)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리온

[이지경제=김성미] 생활형 기업 오리온과 티몬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다퉈 나선다.

오리온홀딩스는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청소년과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맺고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국내 백신 전문기업으로, 앞으로 양사는 중국의 제약, 바이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우선 이번 MOU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현지 결핵백신 상용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큐라티스의 결핵백신 기술에 대해 현지 임상과 인허가를 추진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제약과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올해에만 바이오벤처 기업에 100억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오리온홀딩스는 올초 산둥루캉의약과 중국 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하는 등 160조원 규모의 현지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허인철 부회장은 “오리온그룹이 중국 내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 큐라티스, 지노믹트리 등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현지에서 ‘K-바이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강봉진 티몬 사업지원본부장과 김인종 기빙플러스 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티몬
(왼쪽부터)강봉진 티몬 사업지원본부장과 김인종 기빙플러스 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티몬

티몬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MOU를 최근 체결했다.

티몬은 기빙플러스와 이번 MOU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하고 ESG 경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티몬은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소셜기부’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티몬은 기빙플러스와 ‘재고상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현재 자사 사이트에 소셜기부 브랜드 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재고상품 기부 캠페인’은 기업의 재고상품을 폐기하거나 소각하지 않고 기빙플러스에 기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염기에 판매하며 자원의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전액 사용 예정이다.

티몬은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고 있는 기빙플러스의 온라인 진출도 지원한다. 티몬은 내달 중 기빙플러스 전문관을 구축하고 기빙플러스의 사회경제사업 상품 등 온라인 판매를 돕는다.

강봉진 티몬 사업지원본부장은 “티몬이 가진 플랫폼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펼치겠다. 기빙플러스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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