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성대 버리고 서울대와 맞손…‘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
삼성電, 성대 버리고 서울대와 맞손…‘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9.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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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핵심 부품 컴프레서·모터 등 차세대 기술 공동 개발
​​​​​​​이기수 부사장 “미래가전 제품 혁신에 중추적 역할할 터”
(왼쪽부터)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삼성이 재단으로 있는 성균관대학교 대신 삼성전자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가전 제품에 적용할 핵심 부품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과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센터장 하정익 교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에어컨의 경우 컴프레서가 전체 사용 에너지의 70~80%를, 세탁기의 경우 모터가 50%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들 부품과 관련된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로 연구 인력을 구성하고, 가전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양측은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등을 연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의 품질을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부사장은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가전제품을 혁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연구 성과가 고객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삼성전자는 2021년형 제품부터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가 고장 나면 무기한 무상 수리, 교체하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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