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통계’ 對 ‘현장’ 온도차…15일 확진 1천94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통계’ 對 ‘현장’ 온도차…15일 확진 1천943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9.1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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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일째 네자리수 발생…누적 27만9천930명명, 사망자 6명 추가 누적 2천386명 등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넘게 1000명 이상 발생했지만, 통계와 현장 모습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게 이어지고 있다.

10일부터 15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92명→1864명→1755명→1433명→1497명→2천79명→1943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이번주 초 서울 노원구에 있는 상계벡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보안 요원이 텅빈 검사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이번주 초 서울 노원구에 있는 상계벡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보안 요원이 텅빈 검사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그러나 선별검사소의 풍경을 볼 때 신규확진 규모는 집계결과보다 규모가 클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선별검사 참여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주 서울 노원구와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의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길은 예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였다.

16일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3명 늘어 누적 27만993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가 19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이다.

전날(2천79명·애초 2080명에서 정정)보다 136명 줄면서 일단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안팎을 나타내고 있고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크다. 

이번 주중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있는 상남구 선별검사소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이번 주중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있는 상남구 선별검사소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15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중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506명(78.5%)이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중은 전날(80.5%)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대구·충남 각 47명, 충북 40명, 대전·강원 각 36명, 경남 32명, 울산·경북 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3명, 제주 11명, 전남 8명, 세종 7명 등 총 415명(21.6%)이다.

해외유입은 22명으로, 전날(23명)보다 1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50명)보다 2명 줄었다.

1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2%(1천389만503명 중 27만9천930명)다.

한편, 정부의 목표인 ‘1차 접종률 70%’까지는 3.8%, 약 202만 명 정도 남은 상태다. 13일 하루 1차 접종자가 82만5438명인 점을 고려하면 2∼3일 이내에 70%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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