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18일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8만5931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날(2087명)보다 177명 감소한 것이지만, 토요일 확진자로는 사상 최대이며, 이로써 국내에서는 7월 6일(1211명)부터 75일 연속 네자리수 확진자를 지속하게 됐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감소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게 중대본 설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871명, 해외유입이 39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대전 48명, 대구 47명, 강원 46명, 부산 44명, 충남 41명, 경북 39명, 충북 32명, 울산 30명, 광주·전북·경남 각 21명, 전남 11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39명, 같은 기간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4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33명, 1495명, 2078명, 1942명, 2008명, 2087명, 1910명 등 하루 평균 18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을 감안하면 비수도권에서 대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한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