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성공하려면 쿠팡 가라…입점 업체, 매출 300% 급증
소상공인 성공하려면 쿠팡 가라…입점 업체, 매출 300% 급증
  • 김성미
  • 승인 2021.09.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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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영 브이엠컴퍼니 대표 “창업 20년만에 자체브랜드 선보이고 꿈이뤄”
쿠팡, 우수 소상공인 제품 지속적 지원으로 전국 고객에게 적극 알릴 터“
2019년 쿠팡에 입점한 패션의류업체 브이엠컴퍼니의 매출이 300% 급증했다. 이 회사 손민영 대표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배 급증했다”고 말했다. 사진=브이엠컴퍼니
2019년 쿠팡에 입점한 패션의류업체 브이엠컴퍼니의 매출이 300% 급증했다. 이 회사 손민영 대표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배 급증했다”고 말했다. 사진=브이엠컴퍼니

[이지경제=김성미] “쿠팡에 입점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으로 바꿔 700~800종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쿠팡에 입점한 패션의류업체 브이엠컴퍼니 손민영 대표의 일성이다.

손 대표는 브이엠컴퍼니가 신인 디자이너의 업계 입문 통로인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2000년대 초 도매업으로 시작해 의류업체의 OEM(주문자상표부착) 사업을 영위했다고 21일 밝혔다.

손 대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갖추고도, 정체된 사업 모델, 판로 개척 한계 등으로 사업이 제자리를 걸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그는 “2019년 초 쿠팡 입점에 성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배 급증했다”고 말했다.

브이엠컴퍼니의 이 같은 급성장은 쿠팡의 로켓배송 덕이라는 게 손 대표 설명이다.

손 대표는 “종전 매출이 오르지 않아 다른 패션업체에 OEM으로 옷을 만들어 납품하기도 했다”면서도 “쿠팡 로켓배송에 참여한 이후 사업 모델이 달라졌다. 현재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로켓배송에 전념하고 있다.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손 대표가 많은 디자이너의 꿈인 자신만의 의류 브랜드를 20년 만에 갖게 됐다.

그는 “쿠팡 입점 이후 의류 유통을 온라인으로 변경해 현재 1000종에 육박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년 만에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해 직원도 6배 정도 늘었다”고 강조했다.

기존 5명이던 브이엠컴퍼니 직원은 현재 30명 이상으로, 이들은 운영팀, 물류팀, 디자인팀 등에서 일하고 있다는 게 손 대표 말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감염병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판로가 막힌 중소상공인이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쿠팡을 통해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해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쿠팡의 로켓배송, 익일·새벽 배송, 고객 접근성이 탁월한 판매 채널, 직매입 구조 등이 중소상공이 급성장의 주요 요인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강형구 교수(한양대 경영학과)는 “디지털 전환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최고의 배송, 물류, 빅데이터 시스템을 갖춘 쿠팡에서 빠르게 온라인 경쟁력을 갖추고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쿠팡이 소상공인 친화적이다. 쿠팡은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가진 소상공인의 입점 지원에 주려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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