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등 대체에너지 관심 쏠릴 것"
[이지경제=박상현 기자]삼성증권은 15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태양광 에너지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태양광 관련주인 OCI(0100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준덕·강은표 연구원은 “전날 전세계 증시에서 태양광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며 “원전 안전성 우려로 대체에너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태양전지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량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고순도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점유율은 10%에 달한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설비가 파손됐고 전력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상당기간 생산량이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사조산업(007160)에 대해 일본 대지진으로 참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참치 가격이 상승으로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목표주가 각각 ‘매수’와 7만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는 6만500원이다.
KTB투자증권은 전체 매출에서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0.5% 미만이고 특히 내수비중이 100%인 현대백화점(069960)가 호조세를 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은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일본 지진으로 인한 기계업종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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