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추석 연휴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자자 줄어 확진자 역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발생해 누적 28만9263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날(1604명)보다 125명 증가한 것으로, 월요일 확진자로는 사상 최대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이날까지 4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하게 됐으며, 7월 6일(1211명) 이후 이날까지 77일 연속 신규 확진자 1000명 이상을 지속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697명, 해외유입이 32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673명, 경기 499명, 인천 130명,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각 44명, 대전 43명, 광주·강원 각각 39명, 전북 31명, 경북 27명, 경남 26명, 충북 23명, 울산 15명, 전남·제주 각각 7명, 세종 4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늘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2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떨어졌다.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경우 일별로 2078명, 1943명, 20007명, 2087명, 1909명, 1604명 등 하루 평균 19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코로나19 전국 대확산을 우려하고 방역 등을 강화한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