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업계 성명 발표…‘위드코로나’ 즉시 시행
전시업계 성명 발표…‘위드코로나’ 즉시 시행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9.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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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매출 급감…산업 생태계 붕괴
​​​​​​​업계 생존 ‘골든타임’…정책 대전환 필요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컨벤션 등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시컨벤션업계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위드코로나’ 정책 대전환 등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컨벤션 등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시업계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전시주최자협회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컨벤션 등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시업계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전시주최자협회

24일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한국마이스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등 전시회ㆍ국제회의ㆍ이벤트 관련 7개 단체는 국회에 집결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위드코로나’ 정책 대전환과 백신 여권 제도 도입, 정부행사 재개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이 우리 행사업계의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이며 정부가 위드코로나 정책을 한시라도 빨리 시행하지 않으면 붕괴된 우리산업을 재건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해외 참가자들의 국내 입국을 위한 백신여권제도를 시행하고 계속 취소해온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전시·이벤트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업계 생태계의 보존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작년 2월에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1년 9개월 동안 전시컨벤션업계는 매출 급감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고용인원도 대폭 감소했다.

전시서비스업은 약 70%, 전시주최업은 55%, 이벤트를 포함한 행사업은 40% 이상 매출이 줄었다.

이날 공동성명 기자회견에는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 이형진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회장, 김춘추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이봉순 한국PCO협회 회장, 김한석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될 때까지 이들 단체는  1인 시위와 사회관계망(SNS)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은 <전시마이스컨벤션이벤트 업계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전시마이스컨벤션이벤트 업계 공동성명서


무너진 행사업계 생태계 회복에는 수년이 걸린다!

정부와 국회는 위드코로나 정책을 즉각 시행하라!


전시·마이스·컨벤션·이벤트 업계 5만 사업자 60만 종사자는 20개월 간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일을 할 수 없어 업계 전체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가 계속 유지되는 현 상황에서 전시행사, 국제회의, 축제, 이벤트 등은 개최 취소와 무기한 연기가 수 없이 반복되고 있다. 우리 업계는 폐업과 실직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버티고 있다.

우리 업종의 매출 감소 현상은 통계로도 증명이 된다.

전시서비스업은 평균 매출이 2019년 약 25억원에서 2020년 약 7억원으로 70%이상 급감했다. 전시주최업도 2019년 약 42억원에서 2020년 14억원으로 약 65%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이벤트 행사 업계는 업체별 평균 매출이 2019년 약 26억에서 2020년 16억 여원으로 40% 이상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업계는 한 때 매출액이 30억원을 상회한다는 이유로, 사업자등록증에 주업종 코드가 행사대행업이 아닌 서비스업, 운송업, 실내건축 등으로 표기되었다는 이유로 지난 코로나19 피해지원금 대상에서도 제외었다. 정부·국회가 피해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하였지만 무위에 그친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국회에 한 목소리로 요구한다.

정부와 국회는 위드코로나 정책을 한시라도 빨리 시행하기를 촉구한다.

정부와 국회는 국민 경제활동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가능한 빠르게 국가의 방역 정책을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하루하루가 지체될수록 우리나라 산업생태계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사라져 경제침체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1. 정부·국회는 위드코로나 정책 전환을 조속히 시행하라!

1. 정부·국회는 백신 여권 제도를 빨리 도입하라!

1. 정부·국회는 손실보상제 사각지대 발생문제를 즉각 해결하라!

1. 정부·국회는 행사 대행업 소기업 매출액 기준을 상향 조정하라!

1.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은 취소한 전시박람회·이벤트 행사를 즉각 재개하라!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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