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톰보이' 인수전 뛰어든다
신세계 '톰보이' 인수전 뛰어든다
  • 김봄내
  • 승인 2011.03.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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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치,유통망활용 등 인수결정에 영향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신세계가 패션 브랜드 ‘톰보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패션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14일 톰보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날인 이날 신세계를 포함, 중견 패션업체 2~3곳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톰보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 롯데백화점, 이랜드 등은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가 톰보이 인수에 참여한 것은 인수합병 시장에서 톰보이가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톰보이는 브랜드파워와 인지도 등으로 부도 당시에도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 업체다.

 

또 신세계가 백화점, 할인마트 등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톰보이의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수전 참여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여성복 ‘톰보이’와 남성복 ‘코모도’를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리다 2006년 창업주인 최형로 회장이 별세한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외국 브랜드 진출 등 패션업계의 상황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난해 7월 최종부도를 맞았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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