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BGF리테일-농협, 한돈 소비확대 지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식품업계가 상생경영에 나선다.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
농심은 해당 제품을 연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 매출액의 2.15%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한정판은 농심이 2월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그림공모전 수상작 15개가 라벨에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아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제품에 인쇄되어 판매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소비자에게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는 2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본관에서 BGF리테일 및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포함한 우리 농축산물을 활용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자조금과 BGF리테일은 간편식 레시피 개발에 착수, 내달 중 한돈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1일 한돈데이를 시작으로 한돈이 사용된 CU 도시락 5종 중 한 가지 이상을 구매하고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한돈선물세트(25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10월 한 달 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외식수요 급감과 단체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농가를 위해 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대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오랜 인연이 있는 BGF리테일과의 협약을 직접 주선해 진행됐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