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형 SUV 캐스퍼, 경차 부활 신호탄…중고경차 판매 증가세
경형 SUV 캐스퍼, 경차 부활 신호탄…중고경차 판매 증가세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0.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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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서 신차급 중고차 인기…신규 매물 등록, 전년比 13%↑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중고경차 시장도 활성화하고 있다.

중고차 거래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자사의 경차 매물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최근 3년간 중고경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신차급 중고경차 매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자료=엔카닷컴
자료=엔카닷컴

실제 엔카닷컴의 경차 신규매물등록 대수는 2020년은 전년대비 13% 성장했으며, 올해 1~9월 등록 역시 같은 추세다.

엔카닷컴 월별 인기 모델 순위에서 기아차 레이는 월 평균 500~550대, 모닝은 월 평균 400~500대 수준의 매물이 등록돼 상위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차급 중고차의 인기도 높다. 2020년식 무사고, 주행거리 2 ㎞ 이하의 주요 경차의 시세는신형 레이가 1504만원에서 1387만원으로 신차 가격과 60~80만원의 차이가 난다. 모닝의 경우 1341만원에서 1139만원으로, 신차와 140~210만원 수준의 가격 차이를 보인다. 쉐보레 신형 스파크는 1,072만원에서 96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수요가 높은 만큼 잔존가치도 평균 88%로 상대적으로 낮은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신형 레이의 잔존가치는 95.08%, 모닝은 90.61%, 신형 스파크는 84.14%로 각각 파악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레이의 경우 최근 출고 대기 기간으로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캐스퍼의 출시를 기점으로 중고 경차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는 사전 판매 첫날 2만대 이상 팔리면서 올해 생산 물량 1만7000대가 모두 판매됐다. 현재차는 내년 캐스퍼를 7만대 이상 생산할 방침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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