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기획] 건설사, 韓 경기 회복 이끈다①…한화건설
[이지경제 기획] 건설사, 韓 경기 회복 이끈다①…한화건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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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1천675억원, 전년 동기대비 78% 급증
매출·영업익 20%↓·36%↓…준공에 따른 일시 현상
실적 개선, 파란불…브랜드아파트, 포레나 완판 행진
유동·부채비율 개선…“연말로 갈수록 실적반등 뚜렷”

#. 건설,
건설은 사회 기간산업으로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 가운데 하나다. 감염병 정국 첫해인 지난해 국내 건설산업은 다소 약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지경제가 국내 주요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선전을 분석하고, 하반기 사업 등을 단독으로 살폈다.

글 싣는 순서
①한화건설

②SK에코플랜트·현대산업개발
③금호건설·서희건설(끝)

한화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으나,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한화의 기업이미지. 사진=이승렬 기자
한화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으나,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한화의 기업이미지. 사진=이승렬 기자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올해 상반기 한화건설은 전년 동기보다 경영 실적이 주춤했지만,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건설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46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353억원)보다 20.2% 감소했다.

상반기 전국 곳곳에서 주택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지만, 준공에 따른 일시적 감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6.2%(1687억원→1077억원) 줄었다. 반면, 이기간 한화건설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순이익 1675억원을 올려 78%(736억원) 급증했다.

다만, 한화건설의 하반기 실적 개선은 장밋빛이다.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전국 14개 단지가 완전 판매돼서다.

우선 한화건설이 8월 말 청약을 실시한 포레나 수원원천이 높은 경쟁률로 완전 판매됐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2019년 8월 포레나 출시 이후 14개 단지 연속 완판에 성공했다.

8월 말 완판된 포레나 수원원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8월 말 완판된 포레나 수원원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포레나 수원원천은 한화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3-1번지 일원에 건설하는 157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52.4 6대 1을 기록했다.

브랜드 출시 이후 현재까지 포레나는 100% 분양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1만2000세대 이상의 주택공급을 진행하고, 이중 상반기 6개 단지(5744세대)를 공급했다.

한화건설의 포레나 인기가 치솟자, 포레나 광교상현(옛 광교 상현 꿈에그린, 639세대)이 브랜드 변경 공사를 최근 진행했으며, 추가 신청 단지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레나 몸값 상승이 회사의 실적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상반기 한화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점도 하반기 사업에 긍정적이다.

한화건설의 상반기 유동비율은 87.2%, 부채비율은 295%로 전년 말보다 각각 2.6%, 10.2% 개선됐다.

기업의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각각 유지해야 이상적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1분기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리 수로 증가했다. 연말로 갈수록 실적이 반등하고 있고, 주택사업 등 신규 대형 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의 올해 실적이 전년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매출 3조5927억원, 영업이익 2488억원, 순이익 79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4%(973억원), 15.7%(462억원), 34.7%(423억원) 줄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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