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가을을 맞은 유통업계가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고객 마음잡기에 나섰다.

11번가는 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를 맞아 기획전을 준비했다. AK백화점은 이달 말 광명점을 새로 열고 학부형과 아이들 고객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개점한다.

11번가가 늘어난 가을 쇼핑 수요를 겨냥 이달 10일까지 패션‧뷰티‧레저 카테고리 200만여개 상품 할인행사인 ‘전국민 세일’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스킨케어 제품부터 자켓, 원피스, 니트, 맨투맨 등 패션‧뷰티 아이템과 바람막이, 캠핑의자, 침낭 등 레저용품까지 가을 인기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준비했다.

기획전 상품 10% 할인에 더해, 일부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트렌드패션 20% 중복할인’(최대 5000원 할인), ‘브랜드패션 20% 중복할인’(5000원 이상 최대 5만원 할인), ‘유아동패션 20% 중복할인’(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11번가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연휴가 있던 최근 일주일(9월 28일~10월 4일)간 주요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달 대비 크게 늘었다. 

‘여성의류’ 거래액은 45%, ‘남성의류’는 46%, ‘여성신발’은 40%, 특히 ‘남성 니트’는 252% 급증한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날씨 시작과 함께 연휴 기간 외출이 늘어나 고객들의 쇼핑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AK플라자가 이달 29일 경기도 광명시에 정식 오픈하는 쇼핑몰 ‘AK플라자 광명점’에 3040 ‘키즈맘’들을 위한 생활용품 매장을 대거 선보인다. 

AK플라자 광명점은 인근 지역의 주거 특성을 반영해 가족단위 고객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일상 속 특별함을 선사하는 ‘일상 고급 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다. 더욱이 광명점은 일상 속 충전이 가능한 체험형 공간을 주요 매장으로 선보이며 핵심 소비층인 3040학부형 고객들의 발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지하 2층에는 예술 체험형 매장인 ‘성수 미술관’과 ‘프랑스 목공소’를 선보인다. 미술 체험을 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드로잉 카페와 자신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목공소다. 3층에는 키즈맘들의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피트니스 매장도 들어선다.  

지하 1층에 플레이그라운드 키즈카페가 마련되고,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특별 수업도 진행된다.

오대진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은 “AK플라자 광명점은 층 곳곳에 쇼핑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매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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