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개발자 영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새싹 개발자(IT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직업계고 학생)’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인사 담당자들은 새싹 개발자 채용 이유에 대해 능력 있는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249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새싹 개발자 채용 계획’ 관련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39.0%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새싹 개발자 채용 이유(복수응답)로는 ‘능력 있는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44.3%)’, ‘업계 내 개발자 확보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34.0%)’, ‘직업계고 학생 대상 인턴십을 제공(계획)하고 있어서(29.9%)’, ‘경력 무관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17.5%)’, ‘고등학생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계획)하고 있어서(15.5%)’ 등이었다.

반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그룹은(61.0%) 그 이유(복수응답)로 ‘올해 채용 계획이 없어서(4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인재를 찾고 있어서(36.8%)’, ‘경력직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36.2%)’, 회사 내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지 않아서(17.1%)’ 등이 뒤따랐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개발자 영입을 위해 차별화된 입사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응답자 대상 ‘개발자 채용 시 차별화된 입사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45.0%가 ‘차별화된 입사 조건을 제시한다’고 답했다. 제시 입사 조건(복수응답)으로는 ‘보너스·인센티브 지급(57.1%)’의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스마트오피스 제공(23.2%)’, ‘연봉 인상(36.6%)’, ‘유연한 근무 여건(12.5%)’ 등이 있었다.

중기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시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서로 ‘IT·정보통신’을 꼽았다. 

‘채용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서(복수응답)’로는 ‘IT·정보통신(32.9%)’이 가장 높았고, 이어 ‘기획·전략(17.7%)’, ‘인사·총무(16.1%)’, ‘연구·개발(15.7%)’, ‘재무·회계(12.9%)’, ‘해외영업(11.6%)’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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