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는 ‘인센스 스틱’ 셀프 힐링템으로 각광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2030 세대 사이에서 ‘향멍(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여유를 즐긴다는 의미의 신조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인센스 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인센스 스틱’은 향, 향침을 뜻하는 말로, ‘태우는 향’으로 통용된다. 과거엔 주로 치료나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심신 안정과 발향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13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자사의 7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센스 스틱’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92% 급증했다. 전체 방향제 카테고리의 신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인센스 스틱은 4월 올리브영에 새롭게 도입된 이후 월평균 매출은 90%씩 가파르게 성장했다. 대표적인 향기 아이템인 향초와 방향제에 이어 인센스 스틱이 이 시장에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명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로마 테라피’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힐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공간을 꾸미는 효과도 있는 만큼 센스 있는 ‘향(香)테리어’ 선물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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