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으랏 車車車] 렉서스, 韓판매 하락 전환…방화 ‘브라더’에 물량공세
[이지경제의 으랏 車車車] 렉서스, 韓판매 하락 전환…방화 ‘브라더’에 물량공세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0.1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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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조직원과 형사의 우애 그려…ES·RX·UX 등 세단서 SUV까지 대거 등장
스틸워터, 딸의 무죄 입증 부성애 그려… 남불 마르세이유 배경, 푸조 나와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전환)가 대세로 자리하면서, 국내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많은 작품이 전국 극장가에 걸리고 있어서다.

같은 이유로 자동차 업체들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잘 골라 협찬한 영화가 흥행할 경우 수천억원의 홍보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선제적으로 나섰다.

신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7일 개봉한 ‘부라더’에 자사 차량을 대거 지원한 것이다.

부라더의 극 도입부에서 강수는 렉서스 UX를 타고 달아난다. 사진=정수남 기자
부라더의 극 도입부에서 강수는 렉서스 UX를 타고 달아난다. 사진=정수남 기자

극중 강력계 신강수(정진운 분) 형사는 최진종(조원희) 회장이 이끄는 범죄조직에 접근하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로 나선다.

5명의 형사로 이뤄진 팀은 최 회장이 자주 가는 술집 마담을 협박해 최 회장이 술을 마시는 도중 마약 단속반이 나왔다며 최 회장의 도주를 돕는다. 당시 최 회장의 심복인 정용식(조재윤)이 마담의 강권으로 술을 마셔 운전을 못하게 되자, 강수가 나타난다.

강수는 현란한 운전 솜씨로 뽐내고, 최 회장 일행은 애마 렉서스를 타고 도피에 성공한다.

카메라가 렉서스의 물흐르는 듯한 대형 라디에이터와 그릴과 그 위 렉서스 엠블럼을 잡는 것은 기본.

최 회장 일당은 마약 거래와 짝퉁 시계 유통, 중고차 불법 수출 등으로 막대한 돈을 벌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과 정치권 등에 뇌물을 제공한다.

브라더에서는 렉서스 UX를 비롯해 ES, RX 등의 차량이 대거 등장한다. 렉서스 UX. 사진=정수남 기자
브라더에서는 렉서스 UX를 비롯해 ES, RX 등의 차량이 대거 등장한다. 렉서스 UX. 사진=정수남 기자

강수는 최 회장이 24시간 끼고 있는 뇌물 제공자의 목록이 담긴 수첩을 확보하는 일이다.

극중 렉서스는 수시로 나온다, 세단 ES 시리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 시리즈 등이다.

결국 강수는 수첩을 확보하고 도망간다. 다만, 최 회장이 동료 최 형사(정인기)와 친형제처럼 끈끈한 사이가 된 용식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면서, 수첩을 갖고 돌아오라고 협박한다.

극 시작 부분에서 강수가 타고 도주하는 차량 역시 렉서스 UX 차량이다, 카메라가 차량 전후면에서 렉서스 엠블럼과 차명 등을 스크린에 노출한다. 아울러 UX의 매끈한 디자인이 화면 가득 노출된다.

경찰은 최 회장 일당을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하지만, 이 모든 일이 용식이 꾸민 것으로 밝혀지는데….

렉서스 RX450. 사진=렉서스
렉서스 RX450. 사진=렉서스

6일 전국 주요 극장가에 걸린 ‘스틸워터(감독 토마스 맥카시)’ 에서는 푸조가 질주한다.

미국 오클라호마 스틸워터에 사는 빌(맷 데이먼)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에서 공부하다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5년째 복역 중인 딸 앨리슨(아비게일 브레스린)을 만나러 현지에 간다.

빌은 현지에서 이혼녀(카밀 코탄)를 만나 함께 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극이 머르세이유가 배경이라 사자를 형상화한 푸조의 엠블럼이 극중 자주 나온다.

극 후반 재심판이 열리게 되고, 앨리슨은 무죄로 플려나게 된다.

앨리슨은 귀국해 지역 사회의 환영을 받는다. 빌 역시 이웃과 잔치를 펼치는 날 앨리슨을 부른다.

빌은 앨리슨이 친구를 죽인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위드 코로나가 대세로 자리하면서 내수가 활기를 보이고 있다. 영화계도 회복세를 나타내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이를 통한 PPL을 대거 진행한”고 말했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가 배경인 스틸워터에서는 푸조의 차량이 자주 등장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가 배경인 스틸워터에서는 푸조의 차량이 자주 등장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렉서스는 한국에서 8월까지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2019년 7월 불거진 한일경제갈등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8.1%(701대→644대) 줄었다. 이로써 올해 1~9월 렉서스의 누적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9.9%(5750대→7472대)로 낮아졌다. 렉서스의 8월까지 누적 판매 증가세는 35,2%였다.

이들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각각 –6.6%, 12%, 14.3% 각각 성장했다.

푸조는 올 들어 9월까지 한국에서 1667대를 팔아 전년동기(1867대)보다 10.7% 판매가 줄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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