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벤틀리모터스가 서울 삼성동 스타필스 코엑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았다. 이곳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자사의 주력 차량을 선보인 것이다.

최근 ‘코로나와 함께(단계적 일상 회복)’가 대세로 자리하면서 이곳 복합쇼핑몰을 찾는 사람이 대거 늘어서다. 게다가 여기에는 호텔 3곳, 가지노, 면세점, 전시장과 세미나실, 복합상영관, 서울지하철 삼성역과 봉은사역, 무역센터빌딩, 아셈타워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하루 유동인구만 100만명이 넘기 때문이다.

코엑스가 기업에는 최고의 홍보처인 셈이다.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 이후 이곳에 차량을 대거 전시하는 이유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코엑스에서 3세대 컨티넨탈 GT, 3세대 플라잉스퍼, 신형 벤테이가 등 주력 차량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전시장은 코엑스 A, B, C 전시장으로 향하는 초입에 있어 홍보 효과가 탁월하다.

이들 차량은 모두 550마력, 78.5 ㎏·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4.0리터 트윈터보 차저 V8 가솔린 엔진을 지녀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이 대고 기본으로 실렸다.

벤틀리모터스는 17일까지 이번 전시를 진행하고 많은 잠재 고객에게 벤틀리 주력 차량을 적극 알리고, 이들 신형 V8 차량을 통해 한국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올해 1～9월 한국에서 373대를 팔아 전년 동기(213대)보다 판매가 7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2% 느는데 그쳤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벤틀리의 차량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한국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올해 한국 시장 진출 이래 가장 높은 판매량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국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최고급 차량을 소개하고,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 전시 기간 현장 행사도 마련했다. 다만. 행사장에서 차량 구입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잠재 고객은 벤틀리모터스코리아나 공식 판매자에게 별도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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