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정숙 의원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이지경제, 양정숙 의원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1.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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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숙 의원.
 양정숙 의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이지경제가 양정숙 의원에게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양정숙 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은 지난달 26일 자료를 통해 <쿠팡 고객의 개인정보 중국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쿠팡 앱에 보관된 고객의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이 중국기업인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정숙 의원은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 정보가 중국에 있는 쿠팡 계열사인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라는 곳으로 이전돼 보관, 관리된다면서 중국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쿠팡 앱에 가입하거나 앱을 통해 상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비롯해 주소, 별명,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제공해야 하며, 쿠팡 앱이 국내 최대 규모로 8월에만 쿠팡을 이용한 고객이 2359만명이라는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집계를 같은 자료에 첨부했습니다.

아울러 자료에서 양정숙 의원은 현재 중국으로 넘어간 쿠팡 고객의 개인정보가 현지 네트워크안전법에 따라 중국 내에 저장돼야 하며,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가 쿠팡의 개인정보를 다른 나라로 이전할 경우 데이터 이전에 따른 국가안전, 공익 등 까다로운 항목의 안전평가 등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의원은 “중국 정부가 수집하거나 감시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중국에 있는 동안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언제든지 현지 정부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같은 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고객 정보는 한국에 저장되고 있으며, 어떠한 개인정보도 중국으로 이전하거나 저장하지 않는다. 한림네트워크는 쿠팡의 관계사로, IT 인재들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라며 “해당 회사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지경제는 27일 <국회의원도 쿠팡에 ‘갑질’…양정숙 의원, 쿠팡 개인정보 中 유출 가능성 지적>이라는 기사를 통해 양정숙 의원의 발표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양정숙 의원이 우리 국민의 소중한 개인 정보 유출을 우려한 지적이지만, 본지는 쿠팡이 신생 기업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모범 기업으로 나라경제 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옹호 기사를 송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목에 ‘갑질’이라는 어휘를 사용해 양정숙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게다가 쿠팡이 올해 중반 미국 증시에 상장해 확보한 유동성으로 국내 주요 지역 4곳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회사가 5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배송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모든 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점 등도 이 같은 기사를 송출하게 된 배경입니다.

아울러 국내 많은 언론사가 쿠팡을 깍아 내리는 기사를 대거 작성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지경제라도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한 점도 상기 기사 작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일련의 과정에서 양정숙 의원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기사 중 <언론사 한 관계자는 “집권당이나 국회의원의 경우 정권 재창출이 최대 목표다. 이들이 치적 쌓기에 열을 올리는 이유”라며 “의원들이 자료를 확보하고, 최소 교차 확인만 하더라고 이 같은 기업 죽이기식 일방적 보도자료는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직시해 양정숙 의원의 국정감사 내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내용을 기사에 담았습니다.

현재 양정숙 의원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조정신청을 제기했으며, 본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지는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내게 됐습니다. 이번 사과문은 해당기사 노출 기간(18일)과 동일한 기간동안 현 위치에 게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지경제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