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발생 3주째 감소세…위드 코로나 기대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 늘어 누적 34만23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18명)보다 198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0일)의 1594명과 비교하면 174명 적다.
주말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평일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다.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달 25일 3270명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부터 빠르게 증가한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단풍철 여행으로 접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여서 재확산 우려도 여전하다.
이 가운데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2주간 적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일상회복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101명으로 7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4명)에서 7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6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