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기온이 내려간 가을에도 따뜻한 상생경영을 지속한다.

쿠팡은 전라북도 지역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장애인 매장직원 채용을 확대한 결과 세 번째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애 선정됐다. 티몬은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를 위한 소셜기부를 기획하고 있다.

쿠팡은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과 전라북도 식품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선보이는 ‘전주국제 발효식품 엑스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라북도 소재 영세·중소 식품기업의 우수한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기획전에 소개되는 상품들은 모두 로켓배송 상품으로 고객들은지역 우수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주문하고, 다음날까지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해찬미소 단호박 찹쌀떡’, ‘팜조아 리얼 클렌즈 주스’, ‘담가 명이나물 절임’, ‘라라스팜 김두부각’ 등 지역 우수 식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쿠팡은 7월 전라북도 소재 영세, 중소기업 50여개를 대상으로 상품 품평회를 진행했다. 

스타벅스가 2015년,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되며 차별없는 채용에 앞장선다.

올 4월 스타벅스는 지속가능성 중장기전략 ‘더 나은 함께(Better Together)’를 발표하며 편견 없는 상생 채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유형, 장애정도의 구분없이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현재 총 395명의 장애인 파트너들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중증은 323명, 경증은 72명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718명이며,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파트너 고용률은 3.6%로 높은 수준이다. 

티몬이 희귀 난치성 질환 ‘에이퍼트증후군’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환아 ‘예담이’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하는 고객 참여형 소셜기부 캠페인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에이퍼트증후군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6만분의 1확률로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생후 3개월 장애영유아시설에 맡겨진 예담이는 에이퍼트증후군으로 14살이 된 지금도 엄지와 새끼손가락만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얼굴이 함몰돼 숨쉬는 것조차 어려운 일상을 견디고 있다.

이에 티몬은 파트너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예담이가 꼭 필요한 치료와 수술을 받는데 도움이 되도록 소셜기부를 기획했다.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예담이의 얼굴 뼈 재건 수술과 발가락 분리수술 등에 사용된다. 

이번 소셜기부 모금액은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예담이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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