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G 경영 어디까지
SK, ESG 경영 어디까지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2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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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 재활용…세계최대 친환경 도시유전 완성
​​​​​​​하이닉스, MS와 맞손…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인재양성 사업추진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선도 업체인 SK가 관련 경영에 고삐를 바투 쥔다.

우선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열분해 전문기업과 협력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반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의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20일 천명했다.

SK텔레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이지경제
SK지오센트릭 등 SK 관계사들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정윤서 기자

SK지오센트릭은 이를 위해 국내 열분해 전문기업 에코크레이션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협업해 열분해 기술 고도화를 통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과 도시유전 목표 달성를 각각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지오센트릭은 국내 열분해 업체인 에코크레이션과 3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에코크레이션 지분 25%를 확보했다.

SK지오센트릭은 차세대 재활용 기술을 통한 열분해유를 도입해 품질을 개선, 지난부터 국내 최초로 정유,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투입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 브라이트마크社와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202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울산에 건설키로 했다.

에코크레이션 김지연 이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상용화뿐만이 아니라 고순도의 열분해유를 생산해 SK지오센트릭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과 ESG 경영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열분해유를 환경 분야 혁신 제품 등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과 디지털 녹색 인재양성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T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안성천 일대의 생물 종이 다양화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환경, 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K하이닉스 (왼쪽부터)조성봉 팀장, 김윤욱 부사장, 김동섭 사장, MS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사장, 한국MS 이지은 대표, 김원태 부문장 등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왼쪽부터)조성봉 팀장, 김윤욱 부사장, 김동섭 사장, MS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사장, 한국MS 이지은 대표, 김원태 부문장 등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안성천은 향후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에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5년 가동 예정이며, 이곳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외 50여개 협력사가 입주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면 정화된 물이 방류되면서 안성천의 수량이 많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먹잇감이 풍부해지면 생태계가 활성화돼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의 수(水)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MS 애저 AI(인공지능)를 활용한다.

AI 분석을 위해 필요한 기초 데이터 수집은 지역 주민과 SK하이닉스가 맡고, MS는 애저에 저장된 생물의 데이터를 AI로 식별하고 범주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전문가는 이같이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생물의 종 다양성에 대한 연구를 갖고,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MS의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전문가와 협업으로 지역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IT 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 용인 클러스터를 건강한 상생 환경 단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와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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