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은 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1’ 참가
코로나19 뚫은 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1’ 참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0.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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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드 고강력사 경량 방탄복·방탄헬멧 첫선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코로나19를 뚫고 파리에 입성,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효성첨단소재는 19~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 2021’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헬멧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가 코로나19를 뚫고 파리에 입성,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밀리폴 파리 2021’의 효성첨단소재 부스.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코로나19를 뚫고 파리에 입성,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밀리폴 파리 2021’의 효성첨단소재 부스.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이 전시회를 발판으로 유럽과 미주, 중동의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알켁스의 우수한 방검·방탄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헬멧이 새로 개발돼 첫선을 보였다. 경량화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군인과 경찰의 기동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03년부터 자체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9년 고강력이 주 특징인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를 런칭했다. 

알켁스는 고강도 분자인 파라계 아라미드로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를 가지며, 섭씨 5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견디는 고기능 슈퍼 섬유다. 방탄복 및 방탄헬멧, 방탄차량 등 방위 산업에 쓰인다. 광케이블의 보강재, 자동차용 호스 및 벨트, 타이어보강재, 건축용 보강재 등 다양한 산업 및 용도로도 사용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비대면 흐름 확대로 5G 통신 광케이블의 수요가 늘고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파라계 아라미드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1년 파라계 아라미드 시장을 20억~25억달러 규모로 추산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7%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612억원을 들여 울산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확장, 생산량이 기존 1200톤에서 3배 이상 늘어난 3700톤까지 확대됐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방탄용 아라미드 원사, 직물에서부터 방탄차량 등에 쓰이는 방탄판넬 등 여러 제품의 공급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새로운 제품과 기술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스페인, 벨기에, 독일 등 방탄 선진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신규 공급계약도 추진한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알켁스는 고객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5G 통신 광케이블,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행보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밀리폴 파리는 안전 및 방위산업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전시회로 프랑스 내무부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린다.

 2019년 행사에는 55개국 1089개사가 참가했고, 156개국 3만1185명이 방문했다.

‘밀리폴 파리 2021’에는 효성첨단소재 등 한국기업 6개사가 출품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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