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나선 유통업계…GS 콘텐츠對BGF 해외개척
사업다각화 나선 유통업계…GS 콘텐츠對BGF 해외개척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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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쇼핑 콘텐츠 제작 사업 본격화
​​​​​​​BGF리테일, 포스코와 해외사업 강화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주력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다각화에 나서며 새역사를 쓰고 있다.

GS샵은 자사의 홈쇼핑 역량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고, BFG리테일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사업을 강화한다.

GS샵은 생방송쇼핑 콘텐츠 제작 대행 서비스인 ‘문래라이브’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GS리테일
GS샵은 생방송쇼핑 콘텐츠 제작 대행 서비스인 ‘문래라이브’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GS리테일

2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생방송쇼핑(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 대행 서비스인 ‘문래라이브’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문래라이브’는 생방송쇼핑 기획·제작부터 송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제작 대행 서비스다.

 대부분의 생방송쇼핑 제작 대행사들이 단순히 장비 대여, 장소 제공 등 공유경제 서비스에 머물러 있는 것과는 달리 ‘문래라이브’는 토털 서비스를 표방하며 확실한 차별성과 전문성을 추구한다. 서비스 대상은 전문적인 생방송 제작 수요가 있는 주요 브랜드다.

사업성과는 이미 나오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문래라이브’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P&G, 필립스, 대상, 동아제약 등 대형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했고, 제작 영상을 국내 전문 생방송쇼핑 채널인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쿠팡 등 국내 주요 생방송쇼핑 채널로 송출하며 제휴를 확대하고 사업 본격화 채비를 마쳤다.

문래라이브를 통한 1회 방송으로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나왔다. 시범 서비스 실시 이후 추가 방송 제작을 의뢰하는 업체도 10여 곳에 이른다.

이상우 GS리테일 D2C사업팀장은 “30여년 가까이 키워온 홈쇼핑 방송 역량을 담아 브랜드와 상품의 핵심 구매 요인을 최적의 연출로 풀어내 고객사를 만족시키는 신사업으로 '문래라이브'를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온라인쇼핑 업계의 새로운 화두인 생방송쇼핑 시장에서 전문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가운데 우측),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 좌측) 및 관계자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가운데 우측),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 좌측) 및 관계자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BGF리테일은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상황 속에서도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여는 등 꾸준히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식량, 자원개발 등 전략사업 외 푸드테크, 친환경소재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80여 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파트너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BGF리테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진출국 및 신규 파트너를 모색한다.

양사는 현재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내년 중 해외 합작 1호점 개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셜과의 협업으로 K-편의점의 세계기준를 지향하는 CU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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