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이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근 1000명 이상이 지속돼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국내 코로나19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5만1899명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7월 6일(1211명)부터 이날까지 110일 연속 1000명 이상 발병을 지속하게 됐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증가해 누적 2766명이 됐으며, 국내 치명률은 0.79%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이 무용지물인 셈이다.
23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1%로 국민 3597만5412명 접종을 받았으며, 1차 접종률은 79.4%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내달 ‘코로나와 동행’을 선포하고,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추진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395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16명, 서울 514명, 인천 99명, 충남 62명, 충북 38명, 부산 32명, 대구 30명, 경남 26명, 경북 24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전남 9명, 대전·제주 각각 8명, 광주 4명, 울산 2명 등이다.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50명, 1073명, 1571명, 1441명, 1439명, 1508명, 1423명 등 하루 평균 13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큰 효과가 없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백신 접종 이전보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고, 접종자 가운데 20%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