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포토에세이] 유전무죄(?)…‘벤츠니까 괜찮아’
[이지경제의 포토에세이] 유전무죄(?)…‘벤츠니까 괜찮아’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0.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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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홀리데이.’

1960년대와 1970년대 인기이던 오스트레일리아의 락그룹 비니스가 부른 노래 제목이다.

2006년 1월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재(지강혁 역) 씨와 최민수(김안석) 씨 등이 열연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전국 극장가에 걸렸다,

홀리데이는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주제곡)로 한다. 비지스의 허스키(쉰 듯한 맑지 않은 목소리)와 극이 주는 전체적인 그늘이 극과 잘 어울린다.

극의 시대적 배경은 서울올림픽 직후인 1988년 10월이다.

실화를 극화한 홀리데이에서 강혁과 죄수 대부분은 가벼운 절도 등에도 불구하고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형의 중형을 각각 받는다. 이들은 호송 도중 탈출에 성공한다.

강혁 일당은 권총 1정과 실탄을 빼앗아 달아나고, 서울 북가좌동의 가정집에 침입해 인질극을 펼치지만, 강혁 일당은 하나둘 경찰의 총탄으로 죽게 되고….

강혁은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 돈이 있으면 죄가 없고 돈이 없으면 죄가 된다”라고 외치는데….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33년이 흐른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도 유효하다.

25일 카메라로 잡았다.

벤츠의 고급 세단 S 클래스가 서울 서초구 방배로 인도에 당당하게 서 있다. 이들 차량은 사양에 따라 1억원 중반부터 2억원 초반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벤츠의 고급 세단 S 클래스가 서울 서초구 방배로 인도에 당당하게 서 있다. 이들 차량은 사양에 따라 1억원 중반부터 2억원 초반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벤츠의 고급 세단 S 클래스가 서울 서초구 방배로 인도에 당당하게 서 있다. 이들 차량은 사양에 따라 1억원 중반부터 2억원 초반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1억원을 호가하는 차량을 탄 차주들이 몇천원의 주차비가 아까워서?

위 사진 차량 뒤에 보이는 남자는 운전수로 보인다. 아래 사진에는 운전수는 운전석에 앉아 있다. 주정차 위반 단속에 대비해서다.

유전무죄,

대한민국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