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현대두산인프라, 수주 행진 ‘쭉~’
삼성엔지니어링·현대두산인프라, 수주 행진 ‘쭉~’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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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1천700억원 규모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2단계 수주…추가 연계수주 기대
현, 중남미서 건설장비 지속 수주…칠레 88대·콜롬비아 50대, 건설장비 수주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수주 행진을 지속하면서 올해 성장에 파란불을 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넥센타이어와 1700억원 규모의 체코 타이어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조감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조감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 매출 3조226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662억원)보다 1.2%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1695억원→2576억원), 44%99(1355억원→1953억원) 각각 급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 70㎞에 위치한 자테츠 지역에 하루 1만6000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조달,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넥센타이어의 유럽공장 1단계 공사에 이어, 이번 2단계 공사도 따내면서 현지 연계수주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엔지니어링은 1998년부터 헝가리, 중국 등지에서 10건이 넘는 타이어공장 건설을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쌓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전사적 기술혁신 성과도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 이를 통해 발주처와의 중장기 협업 관계를 다지고, 유럽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서 13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칠레 삼림 기업인 아라우코에 굴착기 60대, 베살코에 굴착기와 휠로더 28대 등 88대의 건설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아라우코에 굴착기 34톤급 모델(DX340LCA-K)과 36톤급 모델(DX360LCA-7M), 26톤급 모델(DX260LCA) 등을 납품한다. 베살코에는 30톤급 굴착기(DX300LC), 26톤급 굴착기(DX260LCA)와 25톤급 휠로더(DL320A), 42톤급 휠로더(DL420A) 등을 공급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서 13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사진은 수주 기종 중 하나인 36톤급 굴착기.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서 13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사진은 수주 기종 중 하나인 36톤급 굴착기.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콜롬비아 SK렌탈에 22톤급, 30톤급 크롤러 굴착기(DX225LCA-7M/DX300LCA-7M)와 14톤급, 19톤급 휠굴착기(DX140LC, DX190WA)와 DL320A 휠로더 등 50대의 건설장비도 수주했다.

SK렌탈은 80대의 건설장비를 보유한 콜롬비아 최대의 건설장비 임대업으로, 이중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가 60대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고품질 장비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대량 발주로 이어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대형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3분기 매출 3조557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14억원)보다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5.7%(2348억원→3892억원)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0.4%(2537억원→2527억원) 줄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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