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쏘나타·그랜저IG 등 전월比 시세 최고 8% 하락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중고자동차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중고차 시장 활기를 보이고 있지만, 시황과는 달리 시세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10월이 중고자 구입 적기인 셈이다.
AJ셀카가 10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기 세단인 그랜저IG, 아반떼AD 등의 시세가 전월보다 각각 3%, 1%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신형 아반떼AD와 그랜저HG는 각각 15%, 2% 시세가 떨어졌다. 기아차 K5 2세대와 신현 K3는 각각 5%, 6%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고 AJ셀카는 설명했다.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도 중고차로 구매하기에 이달이 적기다. LF쏘나타는 전월보다 8% 시세가 떨어져서다.
이 같은 세단의 시세 하락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와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가 돌풍을 일으킨데 따른 것으로 AJ셀카는 분석했다.
반면,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5 노바는 30%, 제네시스 G80은 38% 시세가 상승했다.
다만, 이달 중고차 비수지만, 전월대비 전체 판매량은 5% 증가했다.
SUV 싼타페TM, 신형 쏘렌토, 신형 투싼이 각각 73%, 23%, 15% 전월대비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부품 부족으로 신차 수급에 문제가 있는 점도 중고차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가 지나면서 고객의 내차 팔기가 증가하고, 인기 세단 중심으로 시세가 하락해 이달이 중고 세단 구매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는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신청절차를 올초 대폭 개선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