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으랏 車車車] 디자인이 경쟁력①…포니부터 그랜저까지
[이지경제 으랏 車車車] 디자인이 경쟁력①…포니부터 그랜저까지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0.29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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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자동차를 고르는 기준은 다양하다. 성능, 안전편의 사양, 가격 등등.

이중에서도 차량 외관 디자인이 차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다.

2000년대 중후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자동차 사장 당시 디자인 경영을 구사한 이유다.

당시 정 회장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씨를 기아자동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영입하고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정 회장은 벤틀리에서 활동하던 루크 동커볼케 디자이너를, 2010년대 중반 현대차 디자인최고책임자로 역시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이상엽 씨를 현대디자인센터장으로 2010년대 말 각각 영입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도 현대기아차는 주력 모델의 디자인 개선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내수 신차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변천사를 사진으로 살폈다. 우선 현대차다.

각의 시대.

1945년 해방 이후 국내 자동차산업은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걸음마 수준이다. 1967년 설립 이전인 현대차는 1962년 포드의 코티나를 들여왔다. 코티나는 1600㏄ 가솔린 엔진으로 75마력의 힘을 냈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45년 해방 이후 국내 자동차산업은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걸음마 수준이다. 1967년 설립 이전인 현대차는 1962년 포드의 코티나를 들여왔다. 코티나는 1600㏄ 가솔린 엔진으로 75마력의 힘을 냈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각의 시대는 1970년대에도 지속됐다.

1974년 현대차는 첫 국산차 포니(1500㏄)를 만들어 이탈리아 모터쇼에 출품했다. 당시 해치백 포니는 ‘꽁지 빠진 닭’이라는 별칭으로 세계를 질주했다. (위부터)포니1, 포니2, 포니2 픽업트럭.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74년 현대차는 첫 국산차 포니(1500㏄)를 만들어 이탈리아 모터쇼에 출품했다. 당시 해치백 포니는 ‘꽁지 빠진 닭’이라는 별칭으로 세계를 질주했다. (위부터)포니1, 포니2, 포니2 픽업트럭.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74년 현대차는 첫 국산차 포니(1500㏄)를 만들어 이탈리아 모터쇼에 출품했다. 당시 해치백 포니는 ‘꽁지 빠진 닭’이라는 별칭으로 세계를 질주했다. (위부터)포니1, 포니2, 포니2 픽업트럭.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74년 현대차는 첫 국산차 포니(1500㏄)를 만들어 이탈리아 모터쇼에 출품했다. 당시 해치백 포니는 ‘꽁지 빠진 닭’이라는 별칭으로 세계를 질주했다. (위부터)포니1, 포니2, 포니2 픽업트럭. 사진=이지경제 사진DB
포니는 1980년대 포니엑셀로 변신하면서 1300㏄, 1500㏄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지만, 디자인은 여전이 각을 유지했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포니는 1980년대 포니엑셀로 변신하면서 1300㏄, 1500㏄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지만, 디자인은 여전이 각을 유지했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현대차 스텔라는 1983년 5월부터 1997년 1월까지 생산된 후륜구동 중형 세단이다. 쏘나타는 1985년 스텔라의 최고 트람으로 선보였지만, 이후 현대차는 스텔라를 쏘나타로 대체했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현대차 스텔라는 1983년 5월부터 1997년 1월까지 생산된 후륜구동 중형 세단이다. 쏘나타는 1985년 스텔라의 최고 트람으로 선보였지만, 이후 현대차는 스텔라를 쏘나타로 대체했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90년대, 각과 곡선의 조화.

쏘나타는 1990년대도 들어와 (위부터)소나타2, 쏘나타3, EF쏘나타 등으로 출시되면서, 디자인의 경우 각과 곡선이 조화를 이뤘다. 당시부터 차량 디자인에 공기 역학을 반영하는 등 과학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래 사진은 2010년대 나온 LF쏘나타로 극단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지녔다. 사진=정수남 기자

 

쏘나타는 1990년대도 들어와 (위부터)소나타2, 쏘나타3, EF쏘나타 등으로 출시되면서, 디자인의 경우 각과 곡선이 조화를 이뤘다. 당시부터 차량 디자인에 공기 역학을 반영하는 등 과학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래 사진은 2010년대 나온 LF쏘나타로 극단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지녔다. 사진=정수남 기자
쏘나타는 1990년대도 들어와 (위부터)소나타2, 쏘나타3, EF쏘나타 등으로 출시되면서, 디자인의 경우 각과 곡선이 조화를 이뤘다. 당시부터 차량 디자인에 공기 역학을 반영하는 등 과학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래 사진은 2010년대 나온 LF쏘나타로 극단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지녔다. 사진=정수남 기자
쏘나타는 1990년대도 들어와 (위부터)소나타2, 쏘나타3, EF쏘나타 등으로 출시되면서, 디자인의 경우 각과 곡선이 조화를 이뤘다. 당시부터 차량 디자인에 공기 역학을 반영하는 등 과학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래 사진은 2010년대 나온 LF쏘나타로 극단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지녔다. 사진=정수남 기자
쏘나타는 1990년대도 들어와 (위부터)소나타2, 쏘나타3, EF쏘나타 등으로 출시되면서, 디자인의 경우 각과 곡선이 조화를 이뤘다. 당시부터 차량 디자인에 공기 역학을 반영하는 등 과학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래 사진은 2010년대 나온 LF쏘나타로 극단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지녔다. 사진=정수남 기자
현대차의 소형 세단 엘란트라(1990년~1995년) 역시 각과 곡선이 절묘하게 공존한다. 이후 엘란트라는 아반떼로 이름을 바꿨다. 아반떼 투어링과 2010년대 선보인 아반떼 쿠페. 현재 아반떼의 수출명은 엘란트라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정수남 기자
현대차의 소형 세단 엘란트라(1990년~1995년) 역시 각과 곡선이 절묘하게 공존한다. 이후 엘란트라는 아반떼로 이름을 바꿨다. 아반떼 투어링과 2010년대 선보인 아반떼 쿠페. 현재 아반떼의 수출명은 엘란트라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정수남 기자
현대차의 소형 세단 엘란트라(1990년~1995년) 역시 각과 곡선이 절묘하게 공존한다. 이후 엘란트라는 아반떼로 이름을 바꿨다. 아반떼 투어링과 2010년대 선보인 아반떼 쿠페. 현재 아반떼의 수출명은 엘란트라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정수남 기자
현대차의 소형 세단 엘란트라(1990년~1995년) 역시 각과 곡선이 절묘하게 공존한다. 이후 엘란트라는 아반떼로 이름을 바꿨다. 아반떼 투어링과 2010년대 선보인 아반떼 쿠페. 현재 아반떼의 수출명은 엘란트라다. 사진=이지경제 사진DB, 정수남 기자
현대차의 소형 세단 (위부터)엘란트라(1990년~1995년) 역시 각과 곡선이 절묘하게 공존한다. 이후 엘란트라는 아반떼로 이름을 바꿨다. 아반떼 투어링과 2010년대 선보인 아반떼 쿠페. 현재 아반떼의 수출명은 엘란트라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 사진DB
1987년 나온 (위부터)각 그랜저와 1992년 선보인 뉴 그랜저. 디자인 트렌드에 충실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87년 나온 (위부터)각 그랜저와 1992년 선보인 뉴 그랜저. 디자인 트렌드에 충실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이지경제 사진DB
1987년 나온 (위부터)각 그랜저와 1992년 선보인 뉴 그랜저. 디자인 트렌드에 충실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이지경제 사진DB
(위부터)그랜저XG와 TG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팔렸다. 차제 디자인이 곡선에 더 가깝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그랜저XG와 TG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팔렸다. 차제 디자인이 곡선에 더 가깝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그랜저XG와 TG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팔렸다. 차제 디자인이 곡선에 더 가깝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그랜저XG와 TG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팔렸다. 차제 디자인이 곡선에 더 가깝다. 사진=정수남 기자
2019년 선보인 신형 그랜저. 완벽한 유선형 디자인이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내수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1위가 유력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각과 곡선의 대비.

현대차는 아니지만 6.25 이후인 1955년 드럼통을 펴서 차체를 만들고, 버려진 미군 군용차량의 엔진을 얹은 시발(始發)자동차. 1955년 8월 선보인 시발자동차는 직렬 4기통 1323㏄ 엔진에 전진3단 후진1단 변속기를 가졌다. 시속 80㎞로 달릴 수 있던 이 차량은 국내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도어다. 아래 사진은 2010년 중후반 선보인 현대차 신형 싼타페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이지경제 사진DB
현대차는 아니지만 6.25 이후인 1955년 드럼통을 펴서 차체를 만들고, 버려진 미군 군용차량의 엔진을 얹은 시발(始發)자동차. 1955년 8월 선보인 시발자동차는 직렬 4기통 1323㏄ 엔진에 전진3단 후진1단 변속기를 가졌다. 시속 80㎞로 달릴 수 있던 이 차량은 국내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도어다. 아래 사진은 2010년 중후반 선보인 현대차 신형 싼타페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이지경제 사진DB
현대차는 아니지만 6.25 이후인 1955년 드럼통을 펴서 차체를 만들고, 버려진 미군 군용차량의 엔진을 얹은 시발(始發)자동차. 1955년 8월 선보인 시발자동차는 직렬 4기통 1323㏄ 엔진에 전진3단 후진1단 변속기를 가졌다. 시속 80㎞로 달릴 수 있던 이 차량은 국내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도어다. 아래 사진은 2010년 중후반 선보인 현대차 신형 싼타페다. 사진=정수남 기자, 사진=이지경제 사진DB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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