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상 최고 실적에 ‘성큼’…신용등급 또 상향 ‘BBB’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상 최고 실적에 ‘성큼’…신용등급 또 상향 ‘BBB’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1.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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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어 두번째…BBB-’서 ‘BBB’로 상승
경영실적 100% 이상 큰폭 개선…순익전환
장 회장 “도전 정신으로 100년 앞 보겠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동국제강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BBB- (긍정적)’에서 ‘BBB (안정적)’로 한계단 올라서면서 4분기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서다.

아울러 동국제강의 신용등급 상향은 올해 두번째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5월에도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 (긍정적)’로 상향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303억원)보다 12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3164억원으로 102.8%(1604억원) 급증했으며, 이기간 순이익(1754억원)을 구현해 전년 동기 순손실(586억원)을 극복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코로나19사 세계적으로 크게 확산된 점을 고려하면 동국제강이 선방한 것이다.

세계 각국이 이미 ‘코로나19와 동행’ 선포했고, 백신 접종 확대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동국제강의 실적이 올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만, 동국제강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종전 사상 최고인 2008년 8조4479억원, 1조197억원을 달성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증권가 예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이 우호적인 업황과 제고된 이익 창출력, 안정적인 영업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재무 부담 경감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봉·형강 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냉연·컬러강판 등 다각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개선된 재무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미지역 철강 업황 호조로 인한 브라질 CSP의 실적 개선이 동국제강의 잠재적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한신평은 진단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동국제강의 주가는강세다.

지난해 3월 20일 동국제강 주가는 주당 278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이후 꾸준히 올리ㅏ 올해 4월 29일에는 주당 2만7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종가는 1만7050원으로 하락했지만, 증권자는 동국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로 ‘재무 건전성 강화’를 추진해 신용등급 A급 회복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등급 상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주 회장은 “최근 66년간 동국제강은 민간 최초 철강기업으로 국가산업의 근본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철강 종가의 명맥을 지켰다. 동국제강은 선제적인 기술투자로 업계를 선도했다”며 “업에 대한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향후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지키고, 100년 앞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매출 5조2062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6584억원)보다 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47억원으로 79%(1301억원) 급증했다. 이기간 동국제강은 순이익(695억원)을 구현해 전년 순손실(817억원)을 극복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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