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 단합된 힘으로 효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조현준 효성 회장 “ 단합된 힘으로 효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 이지뉴스
  • 승인 2021.1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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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주년 창립기념사서 밝혀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해 상반기 계열사로 두고 있는 수입자동차 공식 딜러를 통해 차량 판매가 크게 늘렸다. 사진=정수남 기자,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은 2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미래 계획 등을 밝혔다. 사진=이지경제, 효성

[이지경제=이지뉴스] 효성그룹이 2일로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주)효성을 지주회사로 하는 효성그룹은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1957년 효성물산(주)을 세웠으나, 그룹 모태는 1966년 발족한 나일론 원사 제조업체 동양나이론이다.

동양나이론의 후신인 효성T&C는 효성물산과 함께 1998년 (주)효성으로 통합됐다. 효성그룹은 현재 중공업, 산업자재, 섬유, 화학, 건설, 무역, 정보통신 등 7개 주력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상반기 현재 자산 총액 13조5000억원에 54개 계열사는 두고 있다. 재계 순위는 26위다.

이날 조현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미래 계획 등을 밝혔다.

다음은 기념사 전문이다.

우리 그룹의 창립 55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회사의 성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효성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근 2년간 사상 초유의 감염병 여파로 어려움이 많지만, 효성은 저력으로 이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효성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였습니다.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보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에너지 혁신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류의 생활방식이 급변하면서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서 본인은 경영 활동의 근간으로 ‘VOC’를 강조했습니다.

VOC는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전략적이고 치밀한 VOC 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효성의 나갈 방향으로 삼아야 합니다.

고객 욕구를 충족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강조하고 싶은 게 민첩함입니다. 민첩함은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한다는 의미입니다. 트렌드와 기술이 너무나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민첨함이 조직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이 진정한 경청의 자세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민첩하게 실행하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야 합니다. 이를 통해 효성이란 브랜드가치를 질적으로 제고하는데 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휩쓸린다고 합니다.

효성은 노도와 같은 변화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효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듭시다.

감사합니다.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이지뉴스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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