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의 뒷심, 1조 클럽 ‘순항…3분기 누적 매출 7천365억원
위니아딤채의 뒷심, 1조 클럽 ‘순항…3분기 누적 매출 7천365억원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1.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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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23% 늘고, 영업익 48% 급증
​​​​​​​4분기 김치냉장고에 집중…최대 매출달성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위니아딤채가 원자재 급등, 물류대란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다만, 매출은 계속 늘고 있어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에 성큼 다가섰다.

위니아딤채(대표이사 김혁표)는 3분기 잠정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736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5965억원)대비 매출은 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8% 성장하며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주력 제품군인 김치냉장고 딤채를 비롯해 고급냉장고, 창문형과 가정용 에어컨 등 주요 가전 등이 고른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제품군 매출을 보면 김치냉장고 딤채는 고급제품 확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판매가 늘면서 올해 누적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니아딤채도 원자재 급등, 글로벌 물류대란 리스크를 피해가지 못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다만 매출은 계속 늘고 있어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위니아딤채 2022년 신제품. 사진=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의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지만, 매출은 늘고 있어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에 성큼  다가섰다. 위니아딤채 2022년 신제품. 사진=위니아딤채

상반기에 출시한 와인셀러를 탑재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와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프렌치 고급냉장고, 냉동식품의 장기 보관이 가능한 냉동고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3분기 매출액보다 55% 급증했다.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난해 신설한 태국공장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세탁기, 건조기 물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1% 증가했고 누적으로는 89% 큰 폭으로 늘었다.

이밖에 딤채쿡 당질저감 50 IH 압력밥솥을 비롯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제습기 등의 판매도 증가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3분기 전체 실적은 주춤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781억원으로 전년 동기(226억원)대비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외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가전 반도체 수급 이슈, 물류대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199억원) 대비 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대비 70% 감소했다.

반면, 위니아딤채는 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두드러지는 계절인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3021년형 딤채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탑재하면서 고객 반응이 좋아서다. 게다가 포도주 소비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보관에 대한 욕구도 커짐에 따라 포도주 보관 기능을 탑재한 ‘딤채’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원자재, 물류비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이뤘다. 4분기 호황인 김치냉장고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해 올해 1조 달성과 역대 최대 매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선제적인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딤채의 영업이익이 하락하면서,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당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위니아딤채는 장중 전일대비 110원(-2.69%) 하락한 379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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