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겹경사…흑자에, 수상에
한미약품, 겹경사…흑자에, 수상에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1.11.0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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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지속가능경영 지수 2년 연속 1위 쾌거
한미약품, 3분기 코로나19 극복…흑자 전환 성공
(왼쪽부터)박중현 한미약품 상무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지속가능성대회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왼쪽부터)박중현 한미약품 상무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지속가능성대회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겹경사를 맞았다.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한국표준협회의 지속가능성지수(KSI) 평가 보고에서 제약업계 최고점 받아서다.

표준협회는 한미약품이 7개 주제, 40개 항목에 대한 주주, 투자자, 협력업체 직원 등의 객관적 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우수한 지속 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7일 밝혔다.

KSI는 표준협회가 조직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협회는 올해까지 13회 평가를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이 평가에서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지속가능성 51.24점으로 제약업계 최고점을 받았으며, 지역사회를 포함한 협력사와의 상생, 고객 만족, 공정 계약 관행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올해 제약업계 지수 평균은 48.04, 전체 산업 평균은 45.87점이다.

한미약품의 매출 가운데 자체 개발한 제품의 매출 비중이 90%에 이르고, 매년 매출의 20%(2000억원 상당)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인류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이 같은 평가를 이끌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미약품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송파 한미약품 사옥. 사진= 김진이 기자
한미약품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송파 한미약품 사옥. 사진= 김진이 기자

한미약품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지속가능경영시스템 평가 지표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도 2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한미약품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3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중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5%(362억원) 크게 증가했으며, 1~3분기 누적 매출도 6.8%(7985억원→8527억원) 늘었다.

3분기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손실(323억원)을 극복하면서, 올해 누적 영업이익을 827억원으로 늘려 전년 동기보다 1070.6%(756억원) 급증했다.

한미약품의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이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끌었다.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3분기 82.6% 성장한 754억원의 매출과, 200배 가량 상승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우종수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완벽한 성장세로 돌아섰다. 한미약품만의 경쟁력 있는 개량, 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의 안정적 실적,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R&D로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미약품은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지속가능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의 20%(2000억원 상당)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경기 화성 한미약품 연구센터. 사진=김진이 기자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의 20%(2000억원 상당)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경기 화성 한미약품 연구센터. 사진=김진이 기자

한편,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364억원으로 전년 동기(2158억원)보다 9.5% 증가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185억원)과 순이익(161억원)을 각각 실현해 전년 손실(각각 36억원, 75억원)을 뛰어 넘었다.

이로 인해 한미사이언스도 1~3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868억원, 459억원,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481억원), 217%(314억원), 452%(315억원)을 각각 크게 늘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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