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킨텍스(대표이사 이화영)는 국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국제 표준 인증인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ISO 50001’ 인증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상품, 서비스 등 글로벌 표준을 확립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경영 시스템의 표준 규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하이닉스, IBK기업은행 등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에서 최근 잇따라 ‘ISO 50001’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킨텍스의 이번 ‘ISO 50001’ 인증 획득에는 에너지 소비 및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온실가스 감축계획의 지속가능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에너지 경영 매뉴얼 구축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킨텍스는 친환경 전시장 운영을 위해 ‘이용객수 당 에너지 소비효율 1% 절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6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유사한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ISO 50001 인증 획득으로 에너지 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창출과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MICE산업의 표준모델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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