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업들 너도나도 ESG 경영에 ‘열’
연말, 기업들 너도나도 ESG 경영에 ‘열’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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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등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최근 들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화두로 자리한 가운데, 주요 기업이 연말을 맞아 ESG 경영에 열심이다.

한국앤컴퍼니가 대전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북 완주군 완주군장애인복지관 등에 각각 전동이동보조기기용 배터리를 제공했다.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가 대전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북 완주군 완주군장애인복지관 등에 각각 전동이동보조기기용 배터리를 제공했다.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전동이동보조기기의 성능 향상과 위생적인 사용을 위해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의 배터리 브랜드 아트라스비엑스는 대전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북 완주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 각각 전동이동보조기기용 배터리(50Ah 용량)를 최근 제공했다.

한국앤컴퍼니의 이번 도움으로 전동스쿠터,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 300명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한국앤컴퍼니는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수명은 1~2년 정도지만, 활동량이 많거나 급경사, 긴 거리 등 거친 환경에서의 이용이 많을 경우 1년 미만으로 짧아진다. 앞으로도 배터리 나눔 사업을 지속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촌치킨이 자립준비청소년에게 장학금 300만원과, 경남 통영 육아원에 치킨을 각각 제공했다. 교촌치킨 본사. 사진=교촌치킨
교촌치킨이 자립준비청소년에게 장학금 300만원과, 경남 통영 육아원에 치킨을 각각 제공했다. 교촌치킨 본사. 사진=교촌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자립준비청소년에게 장학금을, 경남 통영 육아원에 치킨을 각각 제공했다.

지난주 KBS1TV 동행에서는 교촌치킨 통영 미수봉평점에서 일하며 학업과 생계 활동을 병행하며, 꿈을 키우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인 출연자를 조명했다.

교촌치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며 꿈을 키우는 출연자를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출연자가 생활하고 있는 통영 육아원에 100만원 상당의 치킨을 함께 전달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사는 직원을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 후원했다. 이 학생이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KT가 2분기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KT가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최종 성과 발표회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사옥에서 가졌다. 사진=이지경제

KT가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최종 성과 발표회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사옥에서 가졌다.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프로젝트는 KT가 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이번 최종성과 발표회에서는 참여기업의 성과 발표와 함께 우수기업으로 선발된 에코피스, 오파테크, 포인핸드 3개 기업에 대한 시상이 펼쳐졌다.

KT 구현모 대표는 “KT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 강자 신세계가 가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갖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사진=이지경제
신세계L&B와 서울문화재단이 ’룸앤모어’를 진행한다. 사진=이지경제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가 공예, 디자인 분야 예술가를 지원하며 예술과 주류 문화의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엘앤비는 재능 있는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 있는 공예상품을 발굴한다.

올해 행사는 13일까지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진행된다.

이은지 신세계엘앤비 팀장은 “신세계엘앤비는 예술과 주류 문화의 발전을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예술가가 다양한 영역에서 대중과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토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왼쪽부터)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과 토보스 김소연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왼쪽부터)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과 토보스 김소연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공사가 종료된 현장에서 폐기되는 자재를 활용하기 위해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현재 대부분 공사 현장은 자재 주문시 부족 상황을 대비해 여유분을 발주하고, 사용하지 않는 잉여 자재을 폐기하고 있다.

앞으로 토보스가 이들 잉여 자재를 수거해 자사의 건자재 직거래 판매 플랫폼 잉어마켓 앱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취약 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잉여 폐기자재 처리비용과 보관 공간을 확보하는 등 자원낭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토보스는 소량의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플랫폼 ‘잉어마켓’을 개발한 벤처기업으로, 롯데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한샘과 아웃도어기업 블랙야크가 투명 페트병 순환을 위해 뭉쳤다. 블랙야크  (왼쪽부터)강태선 회장과 한샘 안흥국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블랙야크
한샘과 아웃도어기업 블랙야크가 투명 페트병 순환을 위해 뭉쳤다. 블랙야크 (왼쪽부터)강태선 회장과 한샘 안흥국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블랙야크

한샘과 아웃도어기업 블랙야크가 투명 페트병 순환을 위해 뭉쳤다.

양사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각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활용하고 창의적인 협업 모델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약속했다.

앞으로 양사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품질 자원 순환 제품을 만들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블랙야크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고품질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샘과 함께 생활 전반에 걸쳐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온라인 상점 G마켓-옥션이 제59 주년 소방의날 기념행사에서 민간 유통기업으로는 최고 영예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사진=옥션
온라인 상점 G마켓-옥션이 제59 주년 소방의날 기념행사에서 민간 유통기업으로는 최고 영예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사진=옥션

온라인 상점 G마켓-옥션이 9일 제59 주년 소방의날 기념행사에서 민간 유통기업으로는 최고 영예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소방발전에 기여하고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과 처우 개선에 기여한 G마켓-옥션의 공을 정부가 공인한 것이다.

실제 G마켓-옥션은 소방관 근무환경개선, 순직·공상 소방관지원 등 소방복지제고, 소방관 인식과 소방안전의식 제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G마켓-옥션 서민석 부사장은 “G마켓-옥션 회원이 소방관 근무환경개선이라는 가치에 호응한 덕분에 수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소방관과 함께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오덴세 신제품. 사진=CJ온스타일
오덴세 신제품.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오덴세와 자원 순환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전개한다.

CJ온스타일은 작은 흠이 있지만 사용상 문제없는 제품에 디자인을 입혀 재탄생한 신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우선 오덴세는 식기 등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올해 말까지 오덴세 온라인 몰과 네이버 스마트 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오덴세 제품을 구매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까지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고객의 ‘가치 소비’를 장려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ESG 경영을 본격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GS수퍼마켓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매입한 물량을 전년보다 평균 49% 늘렸다. 올해 새롭게 판하는 구룡포 과메기. 사진=GS수퍼마켓
GS수퍼마켓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매입한 물량을 전년보다 평균 49% 늘렸다. 올해 새롭게 판하는 구룡포 과메기. 사진=GS수퍼마켓

GS수퍼마켓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매입한 물량을 전년보다 평균 49% 늘렸다.

GS수퍼마켓은 전국 산지에서 생산된 각종 제철 신선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고 지자체 상품 판로 확대와 농가 지원을 위한 상생 경영을 지속해 펼치고 있다.

GS수퍼마켓은 현재 밀양시, 고창군, 부여시, 충남도 등 10여개 지역과 업무협약을 맺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장호택 GS리테일 MD는 “GS수퍼마켓은 올해 포항시 인증 브랜드 해선생과 함께 현지 특산물을 고객에게 공급한다. 많은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이 더 좋은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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