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韓 기업 판…삼성電·SK·두산, 상 휩쓸어
美 CES, 韓 기업 판…삼성電·SK·두산, 상 휩쓸어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1.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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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43개 혁신상 받아…영상디스플레이 등
SK이노, NCM9 배터리 혁신상 2관왕 차지
두, 수소 등 친환경기술 7개 혁신상 수상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내년 1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CES)가 한국 기업의 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이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기 때문이다.

CES 최고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27개 부문에서 기술력 등을 검증해 수여한다. CTA는 내년 행사에서 수상 기업과 제품, 기술 등을 최근 선정했다.

심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43개의 혁신상을 받는다. 사진=삼성전자
심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43개의 혁신상을 받는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 등 모두 43개의 혁신상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삼성전자 TV는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갤럭시 Z폴드3, 갤럭시 Z플립3,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 스마트 태그+ 등이 혁신상을 받는다.

이외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512GB DDR5 RDIMM 고용량 D램, ZNS NVMe SSD PM1731a, 차세대 SSD PM1743, 아이소셀 HP1 등이 혁신상을 수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대거 수상으로 삼성전자 제품과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을 세계 무대서도 인정 받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SK온의 NCM9 배터리가 차량 엔터테인먼트와 안전, 내장기술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상을 받는다.

SK온 NCM9 배터리, 2개 분야서 혁신상 받아

NCM9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90%에 달하는 배터리이며,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지만 안전성은 저하된다. 다만, SK온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안전관련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NCM9 배터리는 내년 출시 예저인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의 전기자동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에 실린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라잇루트의 제품 웨어러블 기술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친환경 중심 성장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최고의 기술력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공인 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두산의 제품과 기술 등 7개도 혁신상을 수상한다.

두산, 제품 ·기술 등 혁신상 7개 수상 ‘쾌거’

이번이 혁신상을 받는 제품과 기술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 수소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점검 솔루션, 수직이착륙 고정익 수소드론 DJ25, 완전 전동식 로더 T7X, PFC, 카메라 로봇 등이다.

이중 두산퓨얼셀의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 3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2개의 수소드론도 혁신상을 수상한다. 두산밥캣의 전동식 소형 로더 T7X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제품이다.

두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혁신기술의 경쟁 무대에서 친환경 미래 기술로 수상했다. 두산의 미래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전시된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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