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전기자동차(EV)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주)만도(총괄사장 조성현)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과 손잡고 미래 자동차 역량을 강화한다.
만도는 이를 위해 KETI와 ‘스마트 E-Mobility 핵심 전장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 이동식 EV 충전 인프라, 디지털 트윈 기술 등 다양한 첨단 분야 기술 개발과 실증 협력을 함께 추진한다. 만도는 자사의 섀시 전동화, 자율주행(인지, 판단, 제어) 기술과 KETI 로봇과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전동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공장 관련 플랫폼 적용한다.
만도와 KETI는 양측이 보유한 첨단 모빌리티 전장 기술을 교류하고 육성해 EV 등 한국 E-Mobility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양측은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EV-ACR)’을 개발한다. 상용 수준 로봇 플랫폼 양산을 목표로 하는 ‘EV-ACR’는 만도의 전동 섀시 엑추에이터의 자율주행 제어 기술과 자회사 MMS(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의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 인지 센서 기술이 복합 적용되는 지능형 첨단 로봇이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 개발은 에너지 충전 인프라 사업으로 이어진다.
스마트공장 서비스 플랫폼 구축 일환인 디지털 트윈은 다양한 돌발 변수를 가상 세계에서 동기화해 예측 가능한 현실 상황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증명된 시나리오는 실증을 통해 만도 생산시설에 적용된다.
조성현 만도 총괄 사장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등 KETI와 융합을 통해 전동 자율주행 로봇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의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