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열흘 연속 400명대…사망자 12명↑, 누적 3천115명
접종완료율 78.1%, 전날과 동일…18세 이상 완료율 90.4%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불구하고 20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6명 늘어 누적 39만7466명이라고 밝혔다.
1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986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856명, 경기 596명, 인천 102명 등 총 1554명(78.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67명, 충남 57명, 대구 48명, 경남 44명, 전북 38명, 강원 35명, 경북 34명, 대전 33명, 광주 25명, 전남 19명, 충북 18명, 제주 10명, 울산 3명, 세종 1명 등 총 432명(21.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8명)보다 2명 많다.
위중증 환자수는 471명으로 열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를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늘고 있다.
14일 위중증 환자수는 471명으로, 411명을 기록한 이달 6일부터 10일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13일 48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14일 483명, 이날 47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들어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연일 2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15명이며 평균 치명률은 0.78%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15일 0시 기준 78.1%를 기록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3311명 늘어 총 4010만2583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로 전날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으며,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4%다.
1차 접종자는 전날 2천281명이 늘었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4196만2629명으로 인구의 81.7%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2.9%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