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여파…주춤 한샘, 4분기 ‘비상’한다
M&A 여파…주춤 한샘, 4분기 ‘비상’한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1.16 0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5천358억원 전년동기比 6.4%↑·영업익 226억원 5%↓
​​​​​​​전통적 성수기 4분기 실적 개선 기대…롯데와 시너지 낼듯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가구·인테리어업계 1위 한샘의 3분기 실적이 주춤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037억원) 보다 6.4% 증가했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237억원) 보다 4.6% 감소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에 비해 각각 4.1%, 11.9% 하락한 수준이다. 

한샘의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한샘은 “전통적 비수기와 대형매장 투자 등 고정비용 증가,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샘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5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5153억원) 보다 9.4% 늘었고, 이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8.9%(635억원→755억원) 증가했다.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237억원) 보다 4.6% 감소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237억원) 보다 4.6% 감소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3분기는 비수기지만 리모델링 부분이 성장세를 이끌며 매출 신장을 이었다.

사업부분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리모델링이 6%, 기업간거래(B2B)가 2.6% 각각 증가했자만, 가구·생활용품은 1% 줄었다.

이중 ‘리하우스’는 아파트 거래 감소에도 전년 동기보다 11.2% 매출이 증가했다.

이로써 한샘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가구‧인테리어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점유율 1위인 한샘은 올해 초부터 롯데와의 협업을 통해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체험형 매장을 개설하면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샘은 앞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9월 한샘을 인수하는 과정에  롯데그룹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등이 각각 2995억원, 500억원을 각각 출자해서다.

다만, 한샘의 온라인 사업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올해 꾸준히 감소했다. 1분기 720억원이었던 온라인 매출은 2분기 656억원으로 하락했으며, 3분기에는 523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한샘이 앞으로 리하우스의 디지털 전환과 통합 온라인 리빙 플랫폼 구축을 강화하는 이유다.

지난달 25일 IMM PE에 인수된 후 한샘 주가는 내림세다. 이달 1일 한샘 주가는 8개월 만에 10만원선을 내줬다. 

이에 대해 대주주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15일 한샘 주가는 전일대비 2.44%(2100원)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는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지만, 4분기 공사 성수기에 따른 실적 호조 등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공사 성수기라 리모델링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와 지속적인 가구‧인테리어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에 지연된 리모델링 공사가 4분기로 가면서 리하우스 매출이 늘고, IMM PE 인수합병 마무리에 따른 롯데와의 시너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리모델링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성장은 어려웠지만 4분기 공사 성수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온라인 광고 단가 상승으로 한샘몰 집객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했고, 대형 쇼룸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IMM PE의 인수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온라인 인테리어 업체 편입, 해외 진출, 사업영역 다각화 등이 주가 변화에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수남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최민이
  • 편집국장 : 정수남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