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분기 순이익 2천335억원…작년比 11.45%↓
키움증권, 3분기 순이익 2천335억원…작년比 11.45%↓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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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거래대금과 시장지위 강화로 실적 개선할 것”
올해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키움증권 전경. 사진=이지경제
올해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키움증권 전경.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올해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최근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23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2% 감소했다. 매출은 1조 3024억원으로 1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이 줄어든 이유는 시장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주요 자회사 실적 감소 때문이다. 

리테일 부문은 수탁 수수료 수익 확보와 자기자본 증가로 순영업 수익이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3분기 수탁 수수료 수익은 14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1%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 수익은 860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연속 2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누적 순이익은 720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높은 위탁매매(brokerage) 점유율 유지와 수수료 수익 방어에 성공했고, 투자은행(IB)부문도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3분기 키움증권의 투자은행 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383억원) 대비 72.06% 증가한 6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금융상품 평가와 처분 손실로 저축은행, 투자자산운용사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감소했다”며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갖춘 메자닌(Mezzanine)과 비상장 주식 평가 이익 외에 상장 주식 평가 손실로 투자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견조한 시장거래대금과 지속적인 시장 지위 강화로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은 증가했다”며 “주요 자회사 중 키움 캐피탈 이익 호조 영향은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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