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일상 속 투자’로 시장 선점...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한투證, ‘일상 속 투자’로 시장 선점...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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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격 가동
간편한 투자로 맞춤형 자산관리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금융투자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일상 속 투자’를 내세우며 시장을 선점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동의를 받고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정보를 모아 소비자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일목요연하게 한곳에 정리된 고객 정보를 통해 금융과 소비패턴의 분석,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대리행사, 투자자문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능적합성 심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제공할 서비스가 표준 규격에 맞게 문제없이 개발되었는지 등을 점검하는 절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일상 속 투자’를 내세우며 시장을 선점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전경. 사진=이지경제
한국투자증권이 ‘일상 속 투자’를 내세우며 시장을 선점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전경. 사진=이지경제

올해 9월 한국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인가를 획득했다. 향후 보안취약점 점검과 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등을 거쳐 안정성을 최종 점검한 후 내년 초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일상 속에서 투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출시한다.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월 디지털플랫폼본부를 신설하고 빅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엔진 개발을 추진해왔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나이스지니데이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딥서치, 나이스평가정보 등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단순히 주식이나 금융상품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콘텐츠를 투자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앱을 통해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 투자를 제안하거나 제품의 이미지 등으로 관련 종목 정보를 검색하고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 ‘에어(Air Research)’를 접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말 또는 내년 1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개발한 인공지능 리서치 서비스 ‘에어’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현황을 분석하고 관심 영역 관련 보고서와 해당 종목의 뉴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각자의 일상 속에서 투자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간편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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